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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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사라예보에 사는 열다섯 살 나타샤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번 소설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우리나라 작가분이 쓴 작품이지만 이상하게 페이지를 넘길 수록 해당 소설의 배경, 혹은 그 근방의 동유럽 어딘가의 작가가 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읽게 되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많은 독자분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체트니크라는 주제와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초반을 읽을 때는 낯설 수 있다. ( 그리고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이번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자 몇 가지 자료를 찾으면서 읽는 과정이 필요할수도 있다. ) 그만큼 꽤 새롭기도하고 작품만을 읽고 단번에 이해하고 몰입하는 과정이 있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보여주는 낯선 분위기와 알지 못했던 세계사적인 부분 등이 개성적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페이지를 넘길수록 집중하면서 읽고 생각하는 것들이 생기는 작품으로 읽을 수 있었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소개가 있지만, 연령대를 나누지 않고 세계 역사와 관련하여 관심이 있고 해당 주제에 대해서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무언가 평소 우리나라 작가가 전달하는 작품에서는 쉽사리 만날 수 없던 스타일의 소설이라 인상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느낌이다. 모르는 부분에 대한 것들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읽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설 작품이지만 무언가 역사를 배운다는 생각이 함께 들어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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