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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전 시집 : 진달래꽃, 초혼 -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
김소월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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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혼, 개여울, 엄마야 누나야, 접동새 등.. 시 뿐만 아니라 노래 가삿말로도 익숙한 시들이 많습니다. 윤동주가 한글을 가장 사랑한 시인이라면, 김소월은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교과서에도 실리고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가곡과 가요로 만들어져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김소월의 『진달래꽃』시집 출간 100주년입니다. <진달래꽃ㆍ초혼>은 출간 100주년 기념 시집으로 흩어졌던 시들을 찾아 한데모아 총망라해 출간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깊고 무거운 시대를 가볍고 찬란한 빛으로 바꿔준 김소월의 아름다운 시어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단한 일상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등등 이러한 한글 표현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감미롭고 입에도 착착 붙는 언어로 구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영상이 중요한 세상이라지만 이런 시어들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소월의 시집『진달래꽃』은 1925년 처음 간행된 이후 650종이 넘게 출간되었습니다. 또한 시 제목으로 영화,드라마, 다큐멘터리, 연극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졌고, 가요와 가곡으로도 60여 곡이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여울'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지요. 특히 안치행 작곡가를 통해 만들어진 '실버들'은 1978년 최고의 인기곡이 되었고, 노래를 부른 희자매는 년 말에 MBC가요 대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 최고의 시인이자 사랑받는 시인 김소월은 우리나라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그의 작품에는 일제에 짓밟힌 조국과 민중의 아픔이 절절히 시에 녹아있습니다.




김소월은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지만 그의 작품은 아직도 우리 곁에 생생하게 살아 가까이서 함께 지내는 듯 합니다. 출간 100주년 기념 <김소월 전 시집> 출간을 축하드리며, 그의 작품들을 가까이에 소장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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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 이순신 탄생 480주년 만에 공개되는 숨겨진 이야기
조강태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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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탄생 480주년 처음 공개되는 7년 전쟁의 진실이라니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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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 이순신 탄생 480주년 만에 공개되는 숨겨진 이야기
조강태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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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에 대한 많은 책과 영화를 접했지만, 그 번외 기록이 480년 만에 공개되다니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이순신의 14대 외손 조강태이며, 소설 황후의 칼, 만화 경매 삼국지와 너구리 형님, 도시의 파파라기 등 다수의 작품을 쓰며 지금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 소설 난중야록은 영웅 이순신의 일기를 토대로 저자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구전으로 전해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참고하여 엮었다고 하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야록을 밤에 쓰는 일기 형식의 소설로 이순신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의 영웅들에게는 뒤에 위대한 여인들이 있었듯 이순신에게도 어머니 외에 어떤 여인의 조력이 있었을 거라는 상상력을 품을 수 있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단이'가 바로 그림자 같은 존재죠.

이순신을 내조하며 영웅으로 조각해 가는 이야기가 경이로울 정도로 재미와 함께 조선 시대를 움직여 온 그 어떤 위대한 여인들도 견줄 수 없는 불세출의 여인입니다.

작가는 이 소설 집필을 위해 오랫동안 난중일기와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전적지, 장소들을 답사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하였습니다.



이 책 난중야록은 난중일기에서 쓸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를 이순신이 초안을 작성하고 이걸영(임단)이 옮겨 적은 '7년 전쟁 일기'의 번외 기록입니다. 난중야록을 함께 쓴 임단은 출정이 두렵다면 전쟁도 놀이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확신을 위해 마늘 점으로 승리의 주문을 걸게 해 마음속 불안을 용기로 바꿔주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 여인의 지혜는 너무나 놀랍습니다.

이 일기에는 지금까지 어느 문건에도 나와 있지 않은 거북선 제조과정, 사랑, 전쟁 준비, 백성들의 삶 등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 전쟁의 숨은 이야기가 낱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하(선조) 오랑캐와 왜적이 지금은 양민을 해치고 노략질만을 일삼지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놈들은 필시 전쟁을 일으킬 것이니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십만 군인을 양성해 대비해야 하옵니다.

18~19p '귀선' 중에서



오늘날 이순신의 업적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넬슨제독과 일본의 사토 테스타로 등 여러 외국의 군사전문가들도 이순신 장군의 전략적 능력과 인격을 높이 평가하며 연구를 할 정도입니다. 그럴 때면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이순신의 후손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이 책 난중야록에서 이순신을 내조하며 영웅으로 조각해 가는 이야기가 경이로울 정도로 재미와 함께 조선 시대를 움직여 온 그 어떤 위대한 여인들도 견줄 수 없는 불세출의 여인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여러 저작물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야록으로서 삶 속에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의 영웅 이순신과 감탄해 마지않을 매력을 뿜어내는 위대한 여인 단이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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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전 시집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백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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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 앞에 유일하게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 두 명의 시인이 있다. 백석과 이상.

이상이 형태적으로 기존의 시 형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면, 백석은 언어적으로 새로운 형식의 시를 창조하려고 부단히 노력한 시인이라고 한다. 어떤 시가 더 창의적이냐고 묻는다면 이상이겠지만, 어떤 시가 더 시적이냐고 묻는다면 백석이라고 답할 수 있겠다.





백석의 본명은 백기행이며, 6개 국어에 능통하였으며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는 수준급이었다고 한다.

그의 시들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던 수많은 단어를 사전 속에서 발굴하여 사용함으로써 우리말 전반의 지평을 넓힌 작가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존재하는 백석 시집 중 가장 많은 시를 수록했다.

1부는 그의 첫 시집이자 유일한 시집 「사슴」, 2부는 해방 이전의 시, 3부는 해방 이후 북에서 창작한 시이며,

3부의 경우 남북 분단 이후 사회주의 체제의 고착화가 이루어진 이후 발표한 시라 그런지 표기법 변화 및 한자의 미사용 등이 눈에 띈다.





백석은 출판사를 구하지 못해 자가 출판으로 한정판 100부만 찍었기 때문에, 윤동주가 시집을 구하지 못해 필사까지 하면서 닮고 싶었던 시인이라고 한다.

윤동주는 그 필사본을 항상 가슴에 끼고 다니며 읽을 정도로 좋아했으며,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별헤는 밤」 은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 라는 시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시의 발상 자체부터 표현 방식까지 무척 유사한데 특히 시에 등장하는 시어 중 프란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같은 외국 시인이 공통으로 들어간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 윤동주라면,

시인이 가장 존경하는 시인은 백석이라고 한다고 하니, 그의 시집을 소장하여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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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 시집 : 건축무한육면각체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이상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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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학을 전공한 문화예술계의 이단아, 이상은 건축과 문학,외국어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다.

이상은 본래 화가가 되고 싶어 했으나 백부인 김연필의 요구에 따라 경성고등공업학교를 건축과 수석으로 졸업하고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술사로 취직했으며, 조선건축회 정회원이 된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에 조선인으로선 이례적인 인사였다. 그만큼 이상의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박제된 유일한 시인,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이상은 일본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봤지만, 일본인이라고 무작정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고 한다.

작품 대부분도 일본어로 썼고 동시대를 살았던 일본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동경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 내에는 일본 문화가 많이 담겨있다.

이 시집은 「이상 전집」 에서 시집을 초판본 순서 그대로 정리하여 첫 발간 당시의 의미를 살리되,

표기법은 기존의 초판본 시집의 느낌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게 현대어를 따라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이상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히는 소설 '날개'와 수필 '권태', '슬픈 이야기', '동경'을 실고 있다.

특히 '동경'은 그 당시 동경의 모습과 사회상을 비판적으로 담아 문제작으로 읽히고 있다.





이상의 작품들은 지나치게 추상적이로 난해하다는 이유로 생전에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감도」 는 처음 조선중앙일보에 실렸을 때 그 난해함과 추상성으로 인해 독자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고 결국 15편으로 연재를 중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난해함 덕분에 그의 시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시 중 「건축무한육면각체」 를 물리학에 대입해 해석한 논문이 세상에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2020년 광주과학기술원(GIST)를 졸업한 오상현 씨와 이수정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시는 기하학을 이용해 풀어야하며 「삼차각설계도」 라는 시와 같이 놓고 봐야 해석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놀라운 시를 써내는 이상의 대표작 날개의 첫 줄에는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라고 시작한다.

여기에서 묻어나오듯 이상은 자신을 여러 방면에서 천재라고 생각했다.

그의 천재적인 능력이 담긴 시를 <이상 전 시집>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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