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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ㅣ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평점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전 시집>
서거 77주년ㆍ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에디션

생전에 윤동주 시인은 그토록 한 권의 시집을 내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에 출간된 윤동주 시인의 삭제된 시까지 찾아서 수록하고 서문과 발문의 후기와
나중에 발굴된 시까지 윤동주 시인의 모든 시를 수록하였다.
게다가 윤동주 시인의 서거 77주년ㆍ탄생 105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뉴에디션 고급 양장본이라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본다.

민족시인 윤동주는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꾸준히 쓴 시를 골라 시집을 발간하고자 하였으나
그의 신변을 염려한 스승과 벗들의 만류로 뜻을 보류하였다.
윤동주의 시집은 그의 사후인 1948년 정음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출간되었다.
윤동주의 시 31편이 이 책의 1~3장에 실려있고, 초판본에 더해 시와 산문 62편이 추가되어 총 93편이 실렸다.
윤동주 전 시집의 좋은 점은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시인의 표기법을 그대로 따라 쓰려 노력한 것이다.
'얼골/얼굴', '코쓰모쓰/코스모스' 등 발간 연도에 따라 다르게 실린 몇몇 단어는 그 변화가 와 닿을 수 있도록 당시에 발간된 대로 표기하였다.
그 외 「윤동주 연보」에 쓴 작품 제목은 현대어를 따랐다. (프롤로그 중에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1.11.20)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한 서정시인이자, 저항과 성찰의 민족시인..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접하여 외웠던 윤동주 시인의 시..
이제와 그가 살았던 시대를 생각하며 다시 읊어보니 마음이 아려온다.

우리가 그동안 친숙하게 봐오던 시 말고도 <나중에 발굴된 시>와 <산문>을 통해 모두 수록해두었다.
추가된 시와 산문은 1948년 12월 윤동주의 여동생 윤혜원이 서울로 남하하면서 고향집에 있던 오빠의 모든 원고와 즐겨보던 책 등 유품을 가지고 오면서 공개된 작품들이다.

서문, 후기, 발문에 실린 글을 통해 윤동주의 진면목을 더욱 들여다볼 수 있다.
정지용, 유영, 강처중 등의 추모 글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문학작품같다.
윤동주 탄생 105주년을 기념하여 뉴에디션으로 나온 만큼 그의 전 시집을 소장하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