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도 한번 놀아 볼까?
핫토리 히로키 지음,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큰아이가 요즘 매일 하는 말이
"놀이터 가자"에요
평소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걸 그림책으로 고르는걸 좋아하는데
이번엔 놀이터 그림책을 선택 했어요
우리도 한번 놀아 볼까?
놀이터 그림을 보고 흥미로워 하는 아이
비 오는날,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어요
"그네야 오늘은 아무도 없으니까 나 한번 태워 줄래?"
모래가 말했어요
모래를 흩날리며 그네 타는 비 맞아 뭉쳐진 모래
"재밌겠다, 나도 해보고 싶어" 미끄럼틀이 말했어요
커다란 몸으로 그네를 타는 미끄럼틀
모래와 그네가 미끄럼틀도 타구요
미끄럼틀과 그네가 모래 파기 시합도 합니다
이번엔 숨바꼭질도 하고, 나무타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무 위로 올라가 보니 비가 그치고
아이들이 놀이터로 놀러 오고 있어요
과연 미끄럼틀, 그네, 모래 친구들은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어릴적, 내가 잘때 장난감들끼리
움직이며 놀거라는 상상 다들 해본적 있으시죠?
누구나 해봤을만한 상상을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소소한 유머들도 곳곳에 숨어 있어서
피식 웃으며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답니다
놀이터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히 좋아할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