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찜콩이 그리고 울 조카가 요즘 3.4살인데말이죠 !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한번씩 콧구멍에 무엇인가 넣으려는 모습이 보여지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조카는 치즈를 콧구멍에 집어 넣어서 ㅠ

병원으로 가서 한달 전, 급하게 빼냈던 일이 있었답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고민하던 중에,

리사벳이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 라는 책 제목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린드그렌이 들려주는
엉뚱하고 기발한 두 자매, 언니 마디켄과 여동생 리사벳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그림책에 나오는 첫 장면부터,

언니와 리사벳이 콧구멍속에 들어간 무엇인가를 빼는 장면이 보이시죠?^^

장난스러운 보이는 것은 뭐든지 어딘가에 넣어보려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어요.

방 열쇠를 우편함에 넣은적도 있고, 엄마 반지를 돼지 저금통에 넣은적도 있답니다.
그런데, 완두콩 수프를 먹는 목요일에, 무심코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
도로 콩을 꺼내보려하지만, 오히려 깊숙히 들어가고 꼼짝하지 않아요 !!

 

 

 

 

콩을 꺼내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는 엄마는 언니와 함께 의사선생님께
다녀오라고 이야기를 해요. 언니랑 단둘이 읍내로 나가게 되죠~

 

 

상쾌한 날씨, 리사벳과 마디켄은 신이나서 읍내로 향해요

 

읍내로 나가는 중, 마티스를 만났는데,
리사벳에게 코흘리개라고 놀리게 되고,
둘은 바보, 메롱, 등 말을 주고 받으면서 싸우기 시작한답니다. 

 

 

 

 

혼자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자, 마디켄 언니를 부르는 리사벳.
하지만, 마티스에게도 미아 언니가 있었답니다.
꼬집고, 할퀴고, 때리고 마디켄과 미아는 서로 싸우기 시작해요 !!

 

 

 

결국 이렇게 언니들의 다툼이 큰 싸움이 되고, 마디켄은 코피까지 쏟게 된답니다.
리누스 이다 아주머니가 돌아오신 후에야 싸움은 진정이 되고,
의사선생님께 다시 찾아가는 마디켄과 리사벳.
그리고, 잊고 있었던 리사벳 콧구멍 속의 완두콩.
그리고, 의사선생님을 만나자마자 흐르는 마디켄의 코피...

 

평소에는 자매끼리 장난을 치다가도, 어려움이 생기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기자
자매의 우애가 돈독해지는 걸 보면서, 저와 제 동생의 어렸을 적 추억도 새록~새록~
그리고, 곧 동생이 생길 찜콩이에게도 자매의 우애를 조금 더 보여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은 작은 에피소드로 시작해,
장난꾸러기 리사벳, 그리고, 동생을 위해 한몸던진 마디켄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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