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비/서평]내가 도와줄게

내가 도와줄게! ㅣ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송은경 지음 / 머스트비 / 2017년 3월

요즘 매일 저녁,

머리맡에서 꼭 읽어줘야 하는 책이

바로 머스트비, 내가 도와줄게랍니다.

울 찜콩이 요 책에 푹 빠져버렸어요.

동물친구들이 나와서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도와줄게라는 말을 반복하며,

동화책을 가리키며 자기가 색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직접 자기가 동물친구들을 도우려고 하는 모습이 참 예쁜 ~~

그런 아이의 마음을 예쁘게 다듬어 주는,

배려와 협동을 알려주는 동화책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 바로 민경이랍니다.

민경이는 그림그리기를 너무나도 좋아해요 ^^

오늘도 열심히, 종이에 그림을 여러장 그리고 있었어요.

종이가 똑! 떨어지자, 또 어디에 그리지? 라며

그림 그릴 공간을 찾는 민경이었답니다.

민경이는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이걸 알고는 아무데나 그림을 그리면 안된다고 하시는 엄마의 잔소리가 들려왔어요... ㅎㅎㅎ

엄마의 잔소리에, 시무룩하던 민경이, 무언가 보며, 뭐지? 라며 따라가게 되었답니다. 

여기가 어디지? 라며

도착한 곳은 바로

난생 처음 보는 낯선 세상이었답니다.

낯선 세상에서 만난 코끼리가 바위 뒤에서 숨어있었어요.

코끼리가 바위뒤에서 뭘 하는지 물어봤더니,

남들보다 긴 코가 싫대요.

민경이는, 자신의 코를 싫어하는 코끼리를 위해,

내가 도와줄게라며 ~ 물어요.

그림을 너무나 좋아하는 민경이는, 코끼리의 코를 알록달록 멋지게 꾸며준답니다.

코끼리는 멋지게 색칠이 된 자신의 코를 마음에 들어하고, 민경이에게 고맙다고 인사를해요.

코끼리를 도와주고 난 후,

민경이는 또 다시 자신의 머리카락이 맘에 들지 않는 사자를 만나고,

자신의 뿔이 앙상한 나뭇가지 같아서 싫은 사슴을만나고,

거친 등이 부끄러운 악어를 만난답니다.

하지만, 이 동물 친구들 모두 민경이의 도움으로

자신이 싫어했던 신체의 일부를 좋아하게 된답니다. 

다들 숨어만 있던 동물 친구들이,

민경이의 도움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되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느끼며 밝아져요.

넓은 초원에 누워 코끼리.사자.사슴.악어.그리고 민경이까지

너무나 행복하게 ~~ 마무리 되는 책이에요 ^^

찜콩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 또한 기분이 좋은 책이었어요.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도움을 주고

민경이의 모습을 통해, 찜콩이도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을거에요.

친구들 마음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진심

맑고 고운 마음씨를 지니는것,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질 수 있는 것,

모든것을 담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