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고정욱 지음 / 리듬문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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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의 수필.
매 작품마다 애들에게 전해주고픈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이 분의 글을 보면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내가 갖고 있던 오해를 풀어주는 느낌이 든다. 
이번 글은 장애에 대한 글이 아니라 삶에 대한 글이다.
 
나의 삶을 어떻게 꾸릴것인가? 에 대한 조언!

꾸준함이야말로 나를 성장시키는 열쇠다!

자신의 꿈에 헌신한 사람의 노력은 그 꿈을 꼭 이루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19
열심히 노력했다면 비록 바라던 꿈은 이루지 못할지라도 그 노력으로 인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내가 오늘 여유가 있고 숨을 쉴 수 있다면 과거에 열심히 뭔가를 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하는 선택은 바로 미래의 행복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24
이 글이 지금 학생들에게는 얼마나 와 닿을지 모르겠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는건 너무도 어려운 일... 다만,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수 있도록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은 다 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선택도 얼마든지 새로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태도다. 삶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어떤 태도로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그 빛깔이 달라진다. -35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단 말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기에 정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을 의심 없이 확신에 차서 밀어붙여야 한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정신을 배워야 한다. 내 생은 내 것이다. 남에게 내 인생을 결정하게 해서도 안 되지만 내가 결정한 인생을 남탓으로 변명해서도 안 된다. 당당하게 꿈을 정하고 노력하며 그 길에서 만나는 많은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40

비교하지 말고, 부러워하지 말자. 나 자신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사람은 살면서 수백만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 지금 희망으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언제 전세가 역전될지 모른다. -74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서 불행이 시작되는 것 같다. 굳이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나 자신만 보고 그 안에서도 최대한 장점만을 살피고 키워 보자^^

성장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겸손은 해당 사항이 없다. 기회만 있으면 뭔가 해 보려고 하고 자신이 최고라고 끊임없이 암시해야 한다.-76
예전에 누가 그랬다. 시험을 볼 땐 백점맞는단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그 만큼의 자신감을 갖고 봐야한단 의미다. 그런데... 그 만큼의 자신감이 생기려면 그 만큼의 노력도 뒷받침 해 줘야하는 거겠지...
다만, 뭔가 도전도 해 보기 전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은 하지 말자. 그냥 "화이팅!"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근면 성실은 단기간에 배워서 되는 게 아닙니다.-85
국민학교를 졸업한 내게도 12년 개근상이 있다. 그래서인가 지금도 지각조차 해 본 적 없고 정말 피치못할 사정을 제외하곤 결근을 해 본 적도 없다. 
또한 그래서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핑계대며 결근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되긴한다. 
하지만 근면 성실이 기본이 되면서 맡은 바 일을 잘 해야하는거지 근면 성실만 하면 곤란하겠지... ㅡㅡ

공식 하나 외우지 못하고, 원소 주기율표도 모르는데 어떻게 화학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할 것인가. -94
정~말이다. 재료가 있어야 뭐든지 만들 수 있는거다. 그런데 그 재료를 처음부터 알고 준비할수는 없는거 아닐까? 처음엔 누군가가 이걸 만들려면 이런 재료가 필요하단다 하면서 알려주고 여러번의 연습과 실패로 자신만의 재료를 구성하고 찾을 수 있는게 아닐런지...

공부도 그렇게 해야 한다. 절박함으로. 이 공부가 내 살길이라는 깨달음이 있는 아이들은 빠르게 철이 들고,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해 줄 테니 공부만 하라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결핍이 있을 때 비로소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114 ​
잘 모르겠다. 결핍이란 걸 요즘의 아이들이 인지할 수 있을까? 

길은 쉬운 길, 어려운 길이 없다. 모든 길은 어렵고 쉽기도 하다. 또한, 좋은 일이나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된다.-125
답은 없다. 그저 내가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그 길을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허황된 꿈만 꾸지 말고 지금 당장 그 꿈을 위해 길을 떠나야 한다. 

p.143 그런데 문제는 그런 것이 자기 결정권인지조차 젊을 때는 몰랐다는 사실이다. 그저 세상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게 인생인 줄 알고 상처 입으면서 살았다. 

비단 이런 일이 장애인에게만 벌어지는건 아닐거다. 우리 주변의 착실한 아이들은 어쩌면 부모 결정권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느 순간 자기 결정권이란걸 알게 되면 지금껏 자신이 살던 삶에 대해 반항이란걸 하게 되고 더더욱 잃어버렸던 자기 결정권을 되찾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다. 

"친구들이 무심히 던지면 상처는 네가 받는 거잖아? 네가 잘못한 거지. 왜 걔들이 그렇게 와서 너의 마음을 휘젓도록 놔둬? 허락하지 마. 무슨 이야기를 해도 허락하지 않고 어떤 얘기를 들어도 네가 흔들리지 않으면 더는 그런 짓 하지 않을 거야."- 146

나를 많이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이고, 나를 많이 파악할수록 내가 누군지 알게 되며, 나를 사랑해 줄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다. 나는 그저 나일 뿐이니까.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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