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4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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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인 엄마와 쌍둥이 자매 사이에 벌어지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토론이었다. 
브랜드를 따지는 쌍둥이 동생 은서와 가성비를 따지는 쌍둥이 언니 현서. 

둘은 엄마의 특별한 생일선물을 생각하면서 브랜등의 가치에 대해서도 논한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의 뇌가 특정 브랜드를 무의식적으로 '좋은것'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브랜드를 보면 기대치가 생기고 이것이 뇌의 쾌감중추를 자극하게 된단다.

그런데 명품은 왜 다 비싼걸까?
베블런 효과에 따르면 가격이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값이 비쌀수록 수요가 늘어나게 된단다. 또한 스놉 효과에 따르면 차별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즐겨 사용하던 상품이라고 해도 많은 이들이 찾거나 대중화되면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거나 접근이 힘든 물건으로 소비 대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단다. 
샤넬을 못 사면 샤땡이라도 가져야 하는 심리는 파노폴리 효과, 밴드웨건 효과라 일컫는데 파노폴리 효과는 특정 브랜드를 갖거나 특정 서비스를 받았을 때 스스로가 그 브랜드나 서비스 집단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을 말하고 밴드웨건 효과는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말한단다. 

10대부터 30대초반의 MZ세대가 역대 최대 소비계층이란다. MZ세대는 명품을 그림의 떡으로 보지않고 명품의 품질을 경험하고 소유만족감을 누리길 원해서 명품을 중고로 사고 파는 것을 일종의 소비놀이로 받아들이고 유투버에 의한 대리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단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의 시선을 중요시하기에 더 브랜드에 집착하기도 한단다.

가성비의 함정.. 품질이 확실한 만큼 가격이 비싼 것 대신 품질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의 것을 고르는 이유요. 적당히 쓰다가 버리기 편해서 그런거죠. p.84

나도 가성비를 따지는 입장에서 한 마디 하자면 내가 가성비를 따지는 이유는 적당히 쓰다가 버리기 편해서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성비는 제품에 대한 충실도만 따지는거다. 냉장고를 살 때는 디자인 부분은 빼고 냉장고의 기능에 충실한지를 따지고 냉동식품을 살 땐 기본 포장재(거품포장 없이)에 식품이 충실한 제품을 고른다. 음식점을 고를때 겉모습이 낡았더라도 맛있는 집을 찾는것과 같다. 거기에 내가 약간의 여유가 있거나 욕심을 내서 한두가지 추가하면 그에 따른 가격도 붙는게 당연하단 생각으로 물건을 구매한다. 

미닝 아웃,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다.
미닝 아웃(meaning out)은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신념이나 가치관, 취향, 주장 등을 드러내는 행동으로 가치소비를 통해 실천되며 주로 SNS의 해시태그를 통해 나타나지고 영향력을 끼친다

물품의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 등 지구를 위한 착한소비도 있다.

나에 대해 알아야 가능한 브랜드. 퍼스널 브랜딩!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보단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선택할 필요없이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세대! 

브랜드를 고른다는 건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더 가까운 물건을 찾기 위한 연습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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