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re You
결혼은 했지만 이기적인 남편과 전형적인 시어머니로 인해 힘들어하는 마흔의 여성
'이제 마흔야. 아직 멈춰 있을 나이는 아니잖아.'
이 글은 아린 소설이다.
왜 이렇게 외로운 결혼을 택했을까 싶으면서도 얼마나 외로웠으면 이런 이기적인 남자와 결혼을 했을까 싶기도 하다.
며느리가 아들만을 챙겨주길 바라고 꼬박꼬박 문안인사 전화를 받기를 희망하는 전형적인 시어머니, 아내보다 남에게 비춰질 자신의 모습이 더 중요한 남편, 딸의 힘듦은 모르고 자신이 힘드니 도와달라는 엄마가 등장한다.
그 안에서 아기를 갖고자 시험관 시술까지하지만 생기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여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낯설지만 낯설지않은 문자메시지에 흔들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끝이 꼭 새로운 시작을 예감하는듯 하다.
마흔을 기점으로 이 여자에겐 따뜻함이 찾아올 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