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걷다
홍미숙 지음 / 글로세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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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아!조선,불꽃을 일다

태조 이성계, 삼봉 정도전, 세계적 명장 이순신 장군,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한양도성길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태조 이성계의 본향인 전주에서 태조의 삶을 느껴보고 경복궁을 거닐며 삼봉 정도전이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임을 확인한다. 그는 경복궁을 설계하면서 왕의 의무를 전각의 이름으로 붙여 스스로 자신을 경계하고 책임감을 느끼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정도전의 호는 삼봉(三峯)인데 왜 이 책에는 '봉'을 峰로 썼는지는...ㅠㅠ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서 여수, 통영, 아산까지 이어지는 이순신 장군의 자취도 찾아보고 조선의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4대 성곽인  인왕산,남산(목멱산),낙산(타락산),  북악산(백악산) 순서대로 도성길을 탐방하며  한양의 역사를 바라본다.

2장. 지조와 예술로 승화하다
조선의 명재상 방촌(厖村) 황희, 
시대와 남편 그리고 시가를 잘 만나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었던 신사임당, 
신사임당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지만 친영제 1세대가 되어 버거운 시집살이로 본인의 재능을 펼치지 못한 비운의 시인 허난설헌,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정암 조광조와 함께 조선을 유교로 만든 장본인인 우암(尤庵)  송시열, 
자산어보의 저자 정약전의 동생이자 부인이 보낸 노을빛 치마 하피로 하피첩을 만든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 
제주도 유배시 《세한도》를 그리고 추사체를 완성한 조선시대 학자이자 최고의 예술가인 추사(秋史) 김정희 
등 조선시대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3장. 아픔이 배어 역사가 되다.
조선 최초의 폐왕 단종의 애달픈 유배길 강원도 영월,
폭군이 된 연산군을 비롯해 왕이나 왕족들이 유배를 갔던 교동도,
덕수궁에서 왕으로 즉위하고 폐왕이 된 광해군의 유배지인 강화 교동에서 제주까지,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을 겪으며 을미사변때 일본에 의해 살해된 명성황후가 잠들어 있는 남양주 홍릉까지 
이유야 어찌됐건 마음 아픈 슬픔이 묻어 있는 장소들을 찾아가 본다.

이 책을 보다보니 역사가 없는 지역 또한 없는것 같다.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조선의 역사를 따라 걸어보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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