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방인 (한글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25
알베르 카뮈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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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뫼르소는 타인의 일에 무관심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이나 열정을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의 육체적 즐거움 만을 추구하며 주변인들과의 인간 관계도 깊지 않다.
그런 그의 모습은 어머니의 죽음에도 별다른 심적 동요가 없는 모습에서도, 그의 애인인 마리와의 결혼에 대한 어찌되어도 상관없다는 그의 말에 서도 볼 수 있다.
그런 그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는 한 여름의 햇빛 때문이라며 이 살인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를 제외한 타인들은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하며, 더 나아가 사회적인 윤리나 타인에 대한 공감에서 철저히 괴리된 그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
결국 뫼르소는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하루하루 초조하게 사형일을 기다리는 뫼르소에게 과거 어머니와 그의 애인 마리에 대한 생각으로 뫼르소는 다시 한번 삶을 살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다.

역설적으로 죽음을 앞두고 뫼르소는 무의미 했던 그의 삶에 대해서 의미를 구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그의 삶에 점철되어 있던 허무와 무의미함이 사형선고라는 철저히 그를 사회로부터 이방인으로 만드는 적의로부터 그의 삶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이 괴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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