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크레마 카르타 알라딘 크레마 카르타

평점 :
품절


크레마 기기는 크레마 터치를 사용한 이 후로 두번째 이네요. 

이전에 사용했던 크레마 터치는 알라딘,Yes24, 반디앤루니스 등 여러서점에서 구입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에, 잦은 오류와 느린 속도로 여러 모로 부족한 기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꽤 괜찮은 기기가 크레마 라인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반신반의 했던 게 사실입니다. 

알라딘 매장에서 가서 직접 체험해 본 후, 크레마 카르타는 이전 기기와 다르게 꽤 괜찮은 기기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300ppi의 카르타 방식의 액정은 진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넘길 때 예전 모델에는 몇페이지 넘기지 않아도 잔상이 많이 남아서 화면을 리프레시 해줘야 했는데, 크레마 카르타는 페이지 넘김시 잔상이 거의 남지 않아 화면 리프레시를 거의 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디자인적인 특징인 플랫방식의 패널은 액정과 패널의 높낮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백라이트 품질도 균일하고 은은한 빛을 내줘서 어두운 곳에서도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게도 굉장히 가벼워져서, 오래 읽어도 손에 무리가 없고, 외관을 고무재질로 처리해서 그립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UI가 이전 크레마 제품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좀 올드한 느낌이고, 플랫방식은 패널이 디자인이나 가독성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지만 충격에 약한 전자잉크 액정이 좀 더 외부의 충격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서 액정파손이 우려된다는 점 입니다. 또한 터치가 너무나 많이 부정확해서, 특정 텍스트를 하이라이트하거나 터치키보드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터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나 하드웨어적인 개선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크레마 카르타는 몇몇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에서 많은 부분 사용자가 불편해 했던 단점들을 개선해서 단순히 이북을 읽기 위한 전자기기가 아닌, 종이책의 감성까지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기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