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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구하라! ㅣ 다짜고짜 가족 구출 프로젝트 2
송정양 지음, 이광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0월
평점 :
이 책은 가족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 간의 사랑도 몽글몽글 더 피어오를 것 같고요~
지금처럼 연말연시에 읽기에 더없이 좋은 아동문학이죠
엄마는 병원에서 근무하시는데 최근 코로롱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아빠는 최근 회사를 옮겨 바쁜 일이 많이 집에 늦게 들어오신대요
아이들이 아빠를 구하러 몰래 아빠 회사로 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아직도 뒷수습을 하느라 고생 중이라니...
어떤 사고였는지 궁금해서 전편을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아무튼 그 일로 아이들이 반성문을 쓰고 있나 봐요
상상력이 풍부한 공주가 아빠는 나쁜 사람들에게 잡혀 있어 집에 오지 못하는 거라고 말해서
자람이와 공주가 회사에 몰래 찾아갔었나 봐요 ㅋㅋㅋ 아이다운 발상이죠?!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면 원하는 소원은 뭐든 들어주겠다고 해서
자람이는 최신 스마트폰을 받는 상상을 하며 기분이 너무 좋아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았죠
그런데 엄마에게 수상한 전화 한 통이 옵니다
다름 아닌 '공남경찰서'에서 온 전화!
무슨 일일까요???
그렇게 엄마는 외출을 하고 아이들은 엄마를 쫓아 밖으로 나갑니다
자람이는 자전거를 타고 공주는 킥보드를 타고요 ㅎㅎㅎ
그런데 엄마는 은행으로 들어가요 그때 은행 곳곳에 붙어 있는 보이스피싱 포스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 엄마는 지금 악당의 사기에 걸려든 거야~~~ 공주가 외쳤어요
그런데 엄마에게 딱 들켜버린 남매들
아이들은 엄마가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당할까 봐 걱정을 하는데
엄마는 아이들의 말은 중간에 자르고 아랑곳하지 않고 '어른들 일은 어른들이 알아서 하니 신경 쓰지 말라고'라며 현금인출기로 가버립니다
'이래도 엄마를 구하면 안 되는 거야??? 엄마 안구할거야?' 공주가 말에
아빠와 했던 약속을 어기고 맙니다
주인공 자람이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아이가 읽는 내내 본인이 이 일을 겪고 있는 것처럼
심장이 콩닥콩닥 걸렸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런 아이의 시점에서 읽는 아동문학 엄마를 구하라를 읽고 있으니
아이들의 속마음을 조금을 알 수 있었고요
그래서 이 책은 부모와 아이 함께 읽으면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따뜻한 사람을 알 수 있는 도서가 아닌가 싶어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용기 낸 아이들의 마음은 모르고
그저 꾸중만 하고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엄마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린 이야기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아동문학 엄마를 구하라
가족 간 대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도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