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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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관계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선들이 언제나 숙제처럼 다가오는 하루하루의 삶에서 만난 이 책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긍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부정적인 사람도, 완벽주의의 사람도 결론적으로는 자기긍정감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양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확장되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심리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반영해서 쓰여졌다고 한다.

상담을 통해 180도 변화된 것이 바로 #자기긍정감 이라고 한다. 책 제목처럼 자기긍정의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서인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회사원인 나에게는 더욱 쉽게 와닿는 내용들이었다.

* 목차

서장. 나는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힘들까?

1장. 자기긍정감이 인생을 결정한다

2장.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신을 인정하라

3장. '고정관념'은 착각이다

4장. 나를 긍정하고 상대도 긍정하는 7가지 방법

5장. '불편한 사람'과 마주하는 법

6장. 당신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서장에서부터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나열하고 있다. 그 중 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OK하라"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한다. (p21)

자존감, 자긍심에 대해서는 자주 접해봤지만 자기긍정감에 대한 용어는 조금 생소했다. 물론, 용어가 직관적이라 자기를 긍정하는 감정인가? 라고 유추할 수는 있지만 말이다.



p44~45에 나오는 체크리스트이다. 자기긍정감을 말하기에 앞서 반대되는 용어인 자기부정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자기부정에는 반항형과 비관형의 형태로 알아볼 수 있는데 보통은 두 형태가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반항형"과 "비관형"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이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역시나 보통사람이구나~ 를 느끼며, 두 문항 모두에 체크내용이 존재했다.



p54에 나오는 도식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 고정관념이 현실에 반영되면서 자기부정으로 가느냐, 자기긍정으로 가느냐가 나뉜다. 특히 충격적인 부분은 "난 안 돼"라고 생각하는사람은 안된다는 것을 증명할 증거, 정보만을 수집하고 있고, "난 좋아~ 난 호감형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그렇게 보이는 현실만 찾아다닌다고 한다.

이것은 평소 다니던 길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관심이 생기는 순간, 언제 그곳에 있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눈에 쏙~ 들어오는 경우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증명하듯 저자는 자기긍정을 위해 새로운 현실을 만들기를 권유하며, 2장부터는 실제로 어떻게 자기긍정감을 키우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가 흔히 혼용하는 열등성과 열등감, 우월성과 우월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식이다.

열등감도 우월감도 모두 자기부정의 한 형태가 아닐까?


요즘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변인을 쉽게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발견한 한 가지!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노력하라'는 말은 금기어다."

이 문장은 좀 더 유심히 생각해보고 새겨놔야겠다.

심리학이나 복지학, 인간관계기술을 다룬 책들에서 빠지지 않고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 바로 "공감"기술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상대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공감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렇구나, 이해해."라는 말 한마디 부터 시작해서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들이 모두 중시된다.

모든 인간관계의 필수요건 = 공감

여기서 간과해선 안되는 점이 있다.

타인에 대한 공감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 자신을 인정해주고 이해하는 것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5장에서는 실제적으로 불편한 사람과 마주하는 법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모든사람과 잘 지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상대를 싫어할 수 있듯이 상대의 감정 역시 인정해주면 그 뿐이다. 하지만 나는 싫은 소리하는 것도 어려웠고, 모두에게 잘 보이고 싶었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나에 대한 자존감과 부정적인 감정이 계속 공존했는 건지도 모르겠다.

상대의 감정은 상대의 것일 뿐, 그 감정으로 인해 나의 자존감을 생채기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쉽고도 어려운 말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해해보고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담겨있다. 모든 것을 이번 기회에 다 할 수는 없더라도 상대를 비난하거나, 부정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조건 인정하자. 그리고, 명심할 것!

이해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은 다르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정하지 말자!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책에 대한 솔직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타인뿐 아니라 자기를 응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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