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비행 방귀 가루 1 프록터의 상상초월 발명실험실
요 네스뵈 지음, 트랜지스터 옮김, 이정윤 그림 / 타임주니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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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 방귀가루>는 유럽에서 많은 상을

수상받고 비평가들에게 격찬을 받고 있는

스릴러 작가인 요네스 뵈가 처음으로 쓴

아동도서라고 합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이고, 2010년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

'올해의 최고 아동서상'을 수상받은 작품이기도 하죠...

요네스뵈...이름이 어쩐지 낯익다했더니,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바로 그

스노우맨의 작가였네요...

<프록터의 상상초월 발명실험실-우주비행 방귀가루>는 딸과 함께

저녁을 먹다가 만들기 시작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우주비행방귀가루>에서는 스릴러 작가답게

중간중간에 clue를 적어둔 부분들이 흥미롭네요...

내용은 리사의 옆집에 빨간 머리에 아주아주 조그만 꼬마, 닐리가 이사를 오고,

둘은 같은 반이 됩니다.

닐리가 우연히 이웃인 프록터 박사와 만나게 되고

프록터 박사의 발명품인 가루를 겁도 없이 먹어대고

박사가 연구하는데에 동참하게 됩니다.

책의 내용은 닐리가 프록터 박사와 함께

방귀가루 개발에 몰두하는 것과

학교에서 선생님을 비롯한 아이들과 일어나는 에피소드랑

친구들을 괴롭히는 못된 트룰스, 트라임과

일어나는 해프닝이 돌아가며 나오는 식으로

진행돼요...

스릴러작가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스릴러 작품에서 나오는 중간중간의 clue들,

요즘 유행하는 스릴러작품 방식인 글의 전개

(돌아가며 일정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방식)등이

눈에 띄네요...

아직 글밥이 많아서 우리 아이는 다 못 봤는데,

방귀가루 이야기라 무척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독특한 주제에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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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학교 - 페스탈로치 양철북 인물 이야기 3
강무홍 지음, 허구 그림 / 양철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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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학교>는 양철북 인물이야기 시리즈 3권에

해당하는 책으로 '페스탈로찌' 편입니다.

초등 고학년생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좋은 위인전들을

하나씩 찾던 참이라,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서 좋네요...

페스탈로찌...이름은 들어봤는데, 뭐하던 사람이었는지

처음엔 가물가물했었는데, <세상을 바꾼 학교>를 읽으며

무척 감명을 받았어요...

정말 몸으로 실천한 훌륭한 교육자 중 하나입니다...

요즘엔 교사들의 잘못된 행동들로

기사가 나기도 하고, 교사들의 권위도 땅에 떨어져서

아이들이, 우리 어렸을 때처럼, 교사에 대해

존경심을 갖지 않는 것 같은데,

정말 훌륭한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게 되어서

만족스러워요...

요즘은 아이의 두뇌개발, 아이가 학업적으로 성취를 거두는 것에

훨씬 많은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상황이라,

이런 좋은 책을 접할 때면, 우리 아이가 보고서

많이 닮고, 우리 아이도 이런 식으로 살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3~4학년용으로 인터파크에 소개되어 있는데,

이 나이대 아이들이 보기엔 글이 너무 짧은 듯해서

살짝 아쉬운 감이 있네요...

페스탈로찌에 대해 좀더 자세히 보여주고

많은 에피소드가 실렸더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라도 우리 아이가 페스탈로찌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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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파비오 제다 지음, 이현경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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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악어가 살지>는 아프가니스탄의

10살된 소년인 에나이아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에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들을 좋아해서

많이 보았는데, 이 책같이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묘사한 책은 처음이네요...

무엇보다 10살인 소년이 하루아침에 엄마에게

버림받고 낯선 곳에서 눈을 떠서

느끼는 막막한 심정이, 너무나도 잘 묘사된 글을 통해서

아주 생생하게 와닿았어요...

전에는 아이들이 겪는 고통에 관한 책을 보더라도

크게 와닿거나 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내 아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떨까?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며 보다보니,

훨씬 더 마음이 아프고 잘 와닿네요.

아마, 모든 엄마들과 이 또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다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7년간 어떻게 고생을 하며 살았는지가

참 잘 나와 있네요...

과연 우리 아이는 이런 상황에 닥치면

얼마나 자생력이 있을까?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몹시 지치고, 누구를 믿기도 힘든 삶속에서도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쌓기도 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고, 책을 읽으면서

나도 좀 더 열심히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아마, 자신들의 삶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을 갖고 살던 것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 어느정도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좋은 성장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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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말
리우쉬공 글.그림, 서정애 옮김 / 계수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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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말>... 책표지에 있는 말의 코부분이 너무나 귀엽고

점같이 찍어놓은 눈도 귀엽고, 그림이 마음에 쏘옥 들어서

선택한 책인데, 내용도 좋네요...^^

<오렌지 말>의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헤어진 형을 그리워하며 살던 오렌지 말은

형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인 사진 반쪽을

날마다 쳐다보며 살다가, 형을 찾는 광고를 냅니다.
하지만 계속 형이 아닌 다른 이들이 찾아오죠...

이를테면, "형을 찾습니다. 몸은 오렌지색이고

사진 반쪽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아주 빨리 달릴 수 있어요'라고 광고를 내자

아주 빨리 달리는 오렌지색 자동차가 찾아옵니다..

이에 오렌지말이 광고에 '제일 중요한 건 검은색 머리털과

꼬리가 있다는 거예요"라는 문구를 덧붙이자

오렌지색 사자가 찾아오죠...

어느날 동생을 오래전에 잃어버렸다는

초콜릿말을 만나게 되고, 둘은 친해집니다.

하지만 초콜릿말과 반쪽짜리 사진을 맞춰보자

맞지 않아, 오렌지말이 슬퍼하자,

초콜릿말은 사진귀퉁이를 가위로 반듯하게 잘라서

두 사진이 붙도록 하고, 이제부터 형제로 지내기로 합니다...

외모나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참 재미있게 잘 보여주는 책이에요...

글밥도 딱 우리아이가 지금 보기에 적당하고,

아이 눈높이에서 잘 쓰여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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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해피 엔딩 - 2011년 뉴베리 영예상 수상작 뒹굴며 읽는 책 32
제니퍼 홀름 지음, 남도현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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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해피엔딩>은 뉴베리상은 기존에

두번 수상했던 수상작가인 제니퍼 홀름이

이 책으로 또 뉴베리상을 수상받은 작품이고,

제니퍼 홀름의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 특색이에요...

아무리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더라도

이건 동화잖아...로 일관하는 우리 아이에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보여주면,

실제 사건이었으니, 좀 더 집중해서보고

내용이 아이한테 많이 와닿으리라 생각해서 선택한 책이에요...

엄마가 가정부인 여자아이, 터틀은 새로 입주가정부로 일하게 된 집에서

아이는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졸지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이모네 집으로 가서 살게 됩니다...

그 곳엔 이모와 개구쟁이 남자 사촌들만 있었고,

이모는 터틀은 전혀 반기지 않는 듯 보이죠...

터틀이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엄마 품에서 떨어져서

낯선 곳으로 와서 불안해 하는 심정을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보면서, 마치 내 아이가 이런 상황에 놓인듯

가슴을 두근거리며 읽었어요..

<우리 모두 해피엔딩>은 동화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이나 비극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우리들의 삶과 너무나 똑같은 삶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좋은 일이 일어났다 싶으면,

다시 안 좋은 일이 생기는 현실요...

잔잔한 실제 삶같은 현실을

생동감있게 보여줘서, 아이들이, 마치 자신이,

이 책 속의 주인공인양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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