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때리는 손 없어 마주이야기 1
박문희 엮음, 이오덕 감수 / 보리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때리는손 없어>는 마주이야기 시리즈 중 1권에 해당되는 책이에요...

<마주이야기>는 1994년에서 1997년까지 아람유치원에 다녔던

다섯살에서 일곱살 아이들이 쓰고 그린 걸 모아서 낸 책이에요...

우리 집 바로앞에있는 유치원도 아람유치원이라, 더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책은 총 여섯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어요...

동생에 관한 마주이야기, 형,오빠에 관한 마주이야기,

어머니, 아버지에 관한 마주이야기, 유치원에 관한 마주이야기,

동무에 관한 마주이야기, 먹는 것에 관한 마주이야기...이렇게요...

아무튼 책을 펼치자, 딱 우리아이들이 하게 생긴 대사들이

너무나많아서 절로웃음이 났네요...
보는 내내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이 중 유치원에 관한 마주이야기 중에서 하나만 그대로 소개할게요...

 

<유치원 싫증이란 말예요>

아빠, 나 유치원 한번 빼면 안돼요?

피곤해요.

실컷 자고 일어났는데 뭐가 피곤해?

아빠, 나 유치원 싫증이란 말예요...

 

우리아이...그림을 보더니, 자기가 더 잘 그릴 수 있다며

다다다 뛰어가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네요...^^

아무튼 아이들이 평상시에 새로운 어휘를 배울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이 그대로 드러나서

보면서 웃음도 나고, 우리 아이들이랑 똑같다는 생각도 들고 좋네요...

엄마가 읽으면서 기분전환하기에도 좋고

아이가 보면 공감대도 많이 형성될 것 같고

여러모로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