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것
마이클 캐치풀 글.그림, 이순성 옮김 / 더큰(몬테소리CM)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사랑은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애정 표현에 진저리를 치는 샘이
주인공이에요. 
샘은 아빠, 엄마가 껴안고 뽀뽀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애정 표현을 하는 걸 보고
"웩! 웩이야!"라고 생각하죠.
누나도 친구랑 사랑 노래를 듣다가 
난리법석을 떠니 "웩!"이라고 생각하며
손잡고 뽀뽀하고 껴안는 거를 안 볼 수 있는 먼 곳으로
가야지 하고 생각하며 밀림 깊숙이 어두운 곳으로 갑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동물들이 껴안고 뽀뽀하는 걸 보고
바다로 가지만 바다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달나라에서도 외계인들이 애정표현을 하는 걸 보고
무인도로 도망을 갑니다.
무인도에 혼자 있던 샘은 
똑같이 애정표현이 질색이라 도망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친해지게 되요...
그리고 둘도 결국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우리도 웩이네!" 
"그래, 웩 웩이야!라고 웃으며 말하는 걸로
끝나네요....
엄마랑 아빠가 안고 있는 걸 보면
발을 구르며 우는 우리 아이때문에
선택한 책인데..책 내용은 좋은데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웩!"을 따라하지 않을까
살짝쿵 걱정이 되네요..
무엇보다 귀여운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내용도 좋네요....
단지 "웩"이란 표현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