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숲 차 - 나의 몸을 존중하고 계절의 감각을 찾고 산뜻하게 회복한다
신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가를 하면서 느끼는 건 요가 만한 운동이 없다는 거다. 남과의 비교도 없고 오직 내 자신과의 성장과 그리고 동작을 하며 고통과 인내를 통해야만 발전이 있다는 걸 배운다. 젊을 땐 몸을 막 굴러도 회복이 빠른데 나이 들수록 회복이 쉽지 않다. 요가는 내 몸이 어디가 아픈지 안 좋은지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
숲은 말해 뭐해 정도로 다녀오면 자연의 에너지를 얻고 자연이란 존재의 위대함과 겸손도 배운다. 마지막으로 차는 명상과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가끔 찻잔에 차를 따르며 고요해지고 겸어해진다.

한 분야에 대해 에세이 느낌으로 쓴 글이라 연결성은 적지만, 요가에 그 외 웰니스에 빠져 있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해당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김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골에 살고 있어 주변엔 할머니 분들이 많이 계세요. 혼자 사시는 할머님들은 아침 일찍 의자로 변신하는 끌차를 끌고 나오셔서 혼자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하시더라구요. 할머님들을 보면 나는 어떻게 늙어 갈까도 생각하게 되요. 이 책이 잘 늙어가도록 돕고 늙어감의 테두리를 넓히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4살 아이를 키우며 내 아이는 왜 저럴까? 를 생각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행동과 같이 어르신을 대할 때도 왜 저렇게 고집 부리시지 보다 시간과 마음을 들여 그분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게 먼저라는 말이 노인분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태도라는 말이 공감이 되었어요.

필사 한 문장 중 하나
<주름진 이야기들의 아카이브> 나는 밭의 이랑과 고랑이 만들어내는 굴곡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할머니들의 주름을 볼 때도 비슷한 안도감을 느낀다. 밭의 이랑 고랑도, 할머니들의 주름도 아주 평범하지만 들을수록 찰지거 구성진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야기들은 아카이브 인 것이다.

늙어 뭐하고 사나 무기력에 빠지신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를 듣는 소년
루스 오제키 지음, 정해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받는 순간 청소년 소설 같은 이 제목인 책은 코스모스 급으로 두껍고 읽고 필사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각각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었다. 우린 서로가 없음 살 지 못했고, 서로가 있었기에 살아왔다. 마치 코스모스를 읽고 난 후의 느낌 같았다.

삶을 살며 어려움이 겪어본 사람에게는 그 깊이가 느껴진다. 작가 루스 오제키의 삶도 이 방대한 소설을 쓰기에 얼마나 다양하고 큰 시련을 넘어와 승려가 되었을까.

주인공 베니를 이야기를 따라가며 나의 삶에 존재하는 형태와 형태가 없는 것에도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책이다.

* 해당 글은 인플루엔셜(@influential_book)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