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제자들이 본 쇼팽

제자들이 본 쇼팽
장-자크 에겔딩거 지음, 김주원 옮김 / 길(도서출판) / 2025년 11월

처음 접했을 때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다. 친절하지 않은 구성과 세분화된 장과 단락들과 수 않은 주석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쇼팽이 다시 들리게 된다. 그가 추구하던 바를 기준으로 당대 연주가들을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음악은 감정보다는 음악성 그 자체임을 잊지 않았다.

[100자평] 주술론

주술론 - 주술의 일반 이론을 위한 탐색 ㅣ 마르셀 모스 선집 3
마르셀 모스.앙리 위베르 지음, 박정호 옮김 / 파이돈 / 2025년 11월

주술은 언급되는 이질적인 요소들 중 그 어느 하나로도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 마법을 정의하는 것은 이러저러한 원리가 아니라, 오히려 ‘현상‘으로서의 ‘전체성‘이다. 주술사, 신념, 의식, 기물, 전통, 표현형 등이 모두 포함된 이 전체성이 모두 고려될 때 비로소 주술의 영역이 제대로 규정된다.

[100자평] 몬스터

몬스터
배리 윈저 스미스 지음, 진서희 옮김 / 교양인 / 2024년 1월

몬스터란 무엇일까요. 제목이나 표지와 달리 너무도 인간미가 넘치고 정서적입니다.

[100자평] 길가메쉬

길가메쉬
옌스 하르더 지음, 주원준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2월

어떤 원형에 대한 친절한 안내. 이 땅에서 이젠 신기하면서도 고마운 주원준이라는 현상학.

[100자평] 몬스터

몬스터
배리 윈저 스미스 지음, 진서희 옮김 / 교양인 / 2024년 1월

웬툰이 주류가 된 세상에서 다시금 돌아 보게 되는 섬세한 펜선의 묘미.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 먹먹하고 뻑뻑해지는 가슴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