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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웠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7
시바타 아이코 지음, 이토 히데오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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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섯 살 아이가 오빠들이 실감나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 대성통곡을 했어요. 아직 분이 안 풀렸으니 사과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에서 넘어가지를 못하고 또 울다가 오빠들이 사과하며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보고 빵 터뜨리네요. 그만큼 감정 전달과 표현이 탁월한 그림책이라 아이들의 몰입도가 굉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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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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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 오은영 교수가 육아 코치로 나온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모든 회차가 그랬던 건 아니었지만 편집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되게 짜집거나 해서 인위적으로 극악스러운 부모(대부분은 엄마)와 처연한 아이의 대치 상황을 만든 회차들이 거슬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만큼 엄마의 역할이란 게 중요하기 때문임을 잘 알면서도 나는 너무 지쳐 있었다. 엄마, 며느리, 회사원 등의 중요한 역할을 떠맡으면서 내 한몸 쉴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딸이라는 역할은 신경 쓰지도 못한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나오기 전부터 신청해서 탐독했던 이유는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를 키운다면 분명히 이 책이 필요로 할 시기가 온다. 책 안에서도 나오지만 인간에게는 자기 방어를 위해 본능적으로 공격성을 기르는 시기가 존재하고 그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엄마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기르면서 내가 정말 이런 사람이었나 하는 지점에 대면하는 때가 있었다. 그토록 사랑스럽고 순하기만 하던 녀석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것을 자연스러운 인간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나도 조금 더 노력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이 책에서 주지해야 할 부분을 필사해서 화장실 문 뒤에 붙여 놓고 끊임없이 나에게 되뇌면서 1차 시기를 무사히 넘긴 것 같다. 아마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이 시기가 반복될 테지만 이제 이 책을 통해 강을 건너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서투르더라도 같이 잘 건너갈 자신이 생겼다. 오랜 시간을 함께할 육아 멘토가 생겨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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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리기
이현주 외 그림 / 블루래빗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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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도톰해서 오리는 맛이 있고 예쁘게 디자인 된 그림을 오리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더욱이 평소에 책은 오리거나 찢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 룰을 마음껏 어기게 해 주니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모양입니다. 가위는 안전하긴 한데 잘 안 잘리니 가위 대신 여러 가지 모양을 더 늘려서 발간해 주시면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이 적은 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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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김세현 그림 / 낮은산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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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보려고 산 그림책. 아직 딸아이는 3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슬픈 그림책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불길에 뛰어 도망다니는 동물들의 그림에서 여러 동물들을 찾아내며 아야아야 아프다고 슬퍼하면서, 엄마 까투리가 삐삐삐거리며 도망다니는 아기 까투리들을 품는 부분에서는 꼭 저도 안아 달라고 보챈다. 그림 자체도 아직 그 아이 또래가 보기에는 상냥한 그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무엇이 이 책에 있는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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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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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삶, 젊음과 늙음의 교묘한 마주침과 어울림.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를 웃고 울리기에 충분했다. 깊이 있되 무겁지 않고 슬프되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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