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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김세현 그림 / 낮은산 / 2008년 5월
평점 :
그림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보려고 산 그림책. 아직 딸아이는 3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슬픈 그림책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불길에 뛰어 도망다니는 동물들의 그림에서 여러 동물들을 찾아내며 아야아야 아프다고 슬퍼하면서, 엄마 까투리가 삐삐삐거리며 도망다니는 아기 까투리들을 품는 부분에서는 꼭 저도 안아 달라고 보챈다. 그림 자체도 아직 그 아이 또래가 보기에는 상냥한 그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무엇이 이 책에 있는 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