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 노련한 고양이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
T.S. 엘리어트 지음, 김승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캣츠? 뮤지컬이랑 제목이 똑같네."

아무 생각없이 집어든 책은 과연 그 유명한 뮤지컬의 원작이었다.  순간 나의 무식함으로 얼굴이 붉어졌지만, 금새 고양이들에 관한 얘기를 읽어가면서 엷은 미소로 바뀌었다.

내가 흔히보았던 고양이는 도둑고양이였다. 평소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짐으로인해 나를 놀라게 했던터라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않았다. .. 그러나 여기 나오는 고양이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개성넘치고 있어서 각 고양이들은 한번 만나보고 싶은 충동마저 든다.  글과 함께 나오는 그림들도 나의 상상력을 돕는다.

 귀끝에서 꼬리끝까지 새까만 마술사 고양이,Mr. MISTOFFELEES.

기차 출발부터 도착까지 챙기는 철로 고양이, 스킴블생크스.

뮤지컬이 주인공이 되는 젤리클 고양이. 젤리클 무도회를 위해 오늘도 춤연습을 하고 있겠지.

담에 뮤지컬을 꼭 보리라.  책에 빠져있는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를 만나러..

그런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레 뺏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