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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97년 8월 14일 3018 김덕수에게 이 책을 넣었다. 그 때 읽었겠지? 그리고 200년대에 이 책을 읽었겠지. 그리고 얼마전 힘들 때 읽었고 또 오늘 읽는다.
카포라는 인간유형을 만났다. 일제시대 마름이나 끄나풀이 정도 되는 인간들이지. 역시나 적보다 더 밉고 사악하고 잔인한 유형이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까? 죽음일까? 놓고 싶지 않은 살아있음일까?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수용소안에서 버티고 나갈 힘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고 상실하면 살고자 하는 의지는 없어진다.
제소자들의 정신적 반응을 세 단계를 나누면 1단계- 입소직후, 2단계- 수용소의 일상생활을 확립한 시기, 3단계-석방에 이은 유리된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정신의학에서 집행유예의 환상이라는 어떤 상태가 있는데 그 곳 제소자들은 모두 이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절망이 자살을 보류시킨다.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열망할 수있는 궁극적인이고도 지고의 목표라는 것. 이 세상에 아무것도 남길 것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짧은 순간이나마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명상함으로써 여전히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는 이유를 이해.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육신을 초월해서 존재한다는 것. 사랑은 영적인 존재, 즉 그의 내면적 자아 안에서 그 가장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그가 실재로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아긱 살아있든 죽었든 간에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유머는 자기보존을 위한 투쟁에 필요한 또 다른 영혼의 무기.
인간 고통의 크기는 상대적이다.
최후의 내적자유는 상실할 수 없다. 인간은 행동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심한 중압감을 받는 끔찍한 상태에서도 정신적 자유와 독립적인 사고방식의 자취를 간직할 수 있다. 한 인간에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주어진 어떠한 환경에 놓이더라고 자기의 태도를 선택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사실.
고통과 죽음없는 삶은 완전할 수 없다. 어디에서든 인간은 운명에 직면하고 자신의 고통을 통해서 그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는 기회와 마주치게 된다. 고통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고통은 사라진다.
앞날을 생각할 수 있는 미래의 목표를 제시해줌으로써 내면적인 힘을 길러주고자 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만 살아 갈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묘한 특수성이다. 우리가 삶에 걸고 있는 기대는 진실로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삶이 우리들에게 걸고 있는 기대인 것이다.
말과 명상이 아닌 올바른 행동과 처신으로 대답하라.
눈물은 한 사람이 가장 위대한 용기, 고통을 참고 견딜 수있는 용기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자기가 겪어야 할 운명을 발견하게 되면 그는 그 고통을 자기의 과업으로 유일하고 독특한 과제로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괴로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이 우주에서 오직 유일한 그 한사람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굳세게 만들것이다.
밑줄친 것 들
- 정신적 및 심령적인 손상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의 능력과 삶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어서 발로 대지에 꿋꿋하게 딛고 설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요법
- 관념적인 인간상을 추구하지 않고 인간을 진실로 현실적 존재로서 인간답게 대하고 존중하여 공식에 흐르지 않는, 그러면서도 공동운명을 가진 인간존재라는 점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환자의 삶에 윤리적 및 인도주의적 가치를 일깨워주는 요법
- 어째서 자살하지 않으십니까?
예현이 땜시, 해보지 못한 것이 아직 남아서리...
-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것 -실존적 분석과 로고테라피
-프로이드와의 차이점
프: 갈등과 무의식의 동기로 일어난 불안에서 우울증의 부조리가 근원 /성생활 욕구불만
프랭: 실존에서 찾지 못한 의미와 책임감을 원인 /의미를 찾는 의지의 좌절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떠한 상태에서도 견뎌낼 수 있다.”
-마지막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고통이 보람찬 것으로 선택, 그의 운명을 초월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 증명
-곤경을 이겨내고 자신을 이끌어 줄 적절한 진리를 발견한 인간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