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사랑을 해 보기는 해 본 걸까? 사랑을 공부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에릭프롬의 <사랑의 기술> 이랑 김혜남 정신과 의사의 <나를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를 읽었당 <나를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의 마지막 부분에서 박사에게 누가 보내준 메일에 담긴 시란다 웃는 건 바보스럽게 보일 위험이 있는 눈물을 흘리는건 감정적인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건 남의 일에 휘말리 위험이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 건 자신의 참모습을 둘킬 위험이 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획과 꿈을 발표하는 건 그것을 잃을 위험이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되돌려 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산다는 것은 죽을 지도 모를 위험이 있고 희망을 갖는다는 건 절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시도를 하는 건 실패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다.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사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달라질 수 없으며 성장할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에 갇힌 그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의 자유는 '갇힌 자유'다. 위험에 뛰어드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