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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사랑
- 자크 프레베르
이 사랑
이토록 격렬하고
이토록 연약하고
이토록 부드럽고
이토록 절망하는 이 사랑
대낮처럼 아름답고
나쁜 날씨에는 나쁜 날씨처럼 나쁜
이토록 진실한 이 사랑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
이토록 행복하고
이토록 즐겁고
어둠 속의 어린애처럼
무서움에 떨 때에는
이토록 보잘 것 없고
한밤에도 침착한 어른처럼
이토록 자신 있는 이 시랑
다른 이들을 두렵게 하고
다른 이들을 말하게 하고
다른 이들을 질리게 하던
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