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아~‘ 하는 인상적인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평소 사회학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다루는 소재는 무겁지만 무난하게 느껴지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위근우 작가님의 라이트 버전이랄까? 이제 막 책 읽는 사람에게 한국 사회 입문서로 괜찮을 것 같기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확히 잘 옮기심. 가독성 뛰어남. 글을 쉽게 쉽게 잘 쓰신다는 생각 많이 함. 근데 넘 착하달까? 끝까지 가지 않고 적당한 지점에서 적당한 마무리. 그래서 대부분의 글들이 도입부가 흥미롭고 결말은 미지근함.
유유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들(‘책 파는 법‘이 쐐기 박음, 진짜...)을 보며 좀 얄팍하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고 그래서 한동안 안 읽다가 읽어 봤는데 생각에 변함이 없다. 빈곤해. ‘OO 하는 법‘ 시리즈 거부감 든다. 대강 이 정도면 되겠지, 안주하는 느낌 팍 든다. 퀄리티 컨트롤 안됨, 매우 들쭉날쭉함(like 아무튼, 시리즈). 여기 책들은 기대가 안됨. (물론 좋은 책도 있지만) 기획/마케팅이 좋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제목을 이렇게 짓는 건 작은 사기 같단 생각도 든다. 일기 쓰는 법 알고 싶은/관심 있는 사람은 이 책 읽을 필요 없다고 생각. (작가님 비판 아님. 작가님은 좋은 분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