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대로 길이 되는 - IT 비전공자의 처절한 병원 시스템 구축 생존기
비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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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대로 길이 되는"은 IT 개발자의 현실을 그린 소설이지만, 읽다 보면 꼭 개발자가 아니어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끝없이 바뀌는 요구사항, 야근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주인공 태섭의 모습은 요즘 누구나 겪고 있는 직장 생활의 단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조직의 논리와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마치 제 얘기 같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힘든 이야기만 다루진 않아요. 주인공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 '이래도 괜찮다', '이렇게 가다 보면 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비추어 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개발자든 아니든, 요즘처럼 방향을 잃기 쉬운 시대에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하움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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