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 아이는 “싫어”라고 떼쓴다
오오카라와 미이 지음, 황종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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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로 인해서 웃는 날도 많지만, 아이들로 인해서 화를 내기도 하고, 기분이 상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는데요.

한참 떼를 많이 쓰는 나이의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면, 기진맥진 몸의 기가 다 빠져나가 무기력해질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잠이들면 엄마는 같이 잠을 청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위한 고민을 시작하게 돼죠.

물론 그 고민의 해결책은 찾지 못한 채, 걱정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런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어요.


 

저자 오오카라와 미이는 도쿄학예대학 교육심리학 강좌 교수로,

정신과 사춘기 외래 교육센터 등의 비상근 상담사를 거쳐 도쿄학예대학에서 어린이 심리치료, 가족 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책의 목차>
1. 아이는 왜 "싫어"라고 하나?

2. '싫어싫어 뇌'의 다섯 가지 역할

3. 자녀는 어떻게 '말'을 기억할까

4.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5. 부모의 SOS 사인

6. 엄마 자신의 SOS 사인

먼저 책에서는 아이들의 뇌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뇌가 각각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 피질의 앞부분에는 전두엽이 있고 이곳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기능을 한다.

감정과 기억, 신체를 맡고 있는 변연계 및 뇌간부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본능적인 영리함을 가진 뇌의 부분이다.

'싫은 기분'은 여기서 나온다.

이 책에서는 이 부분을 '싫어싫어 뇌'라고 부르기도 한다.

'싫어싫어 뇌'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이곳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본능적인 영리함을 담당하고 있다.

엄마 아빠의 말을 이해하고 들으려고 하는 것은 뇌 피질의 전두엽 부분에 해당된다.

이 부분은 '착한 뇌'라고 부르기도 한다.』


책에서는 이로 인해, '착한 뇌' 와 '싫어싫어 뇌'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짜증 내는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는 것이 아이가 커서 참는 힘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아이가 싫다고 하며 짜증을 내거나 우는 것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짜증과 우는 것을 보고 있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짜증 내는 아이를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는 것이...

아이가 커서 참는 힘을 키우는 기반이 된다.


어른이 되면, 성인이 된다고 모두가 화를 참지는 못한다.

그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모든 성품과 성격은 어렸을때부터 자리잡는 것이지, 그것이 어른이 된다고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가 참는 것을 배우는 것 또한 지금부터 잘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커서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못난 어른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지금의 아이를 잘 양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 융통성을 가지고 아이가 짜증을 낼 때 '다치지는 말아야 할 텐데'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으면, 아이를 안아 줄 타이밍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가 양손을 벌릴 때가 기회이다. 안아 준 다음에는 물을 마시게 한다.

수분이 보충되면 뇌 안에서 정보가 쉽게 흐르게 되어 아이를 달래는 것이 수월해진다. 』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는 것에도 타이밍이 필요하다.

무조건 다르치지 말고, 기다린 다음, 안아줄 타이밍에 충분히 안아준 다음 수분 보충!!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늘 기억하고 적절하게 잘 써먹어봐야겠다.

그래서 나 또한 그것이 습관화 될 수 있게.


사랑으로 기다려줄 줄 아는 진정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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