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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방 -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고지마 미유 지음, 정문주 옮김, 가토 하지메 사진 / 더숲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시간이 멈춘 방> 읽는 동안 미니어처를 보면서 제목하고 정말 잘 매치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의 흔적만이 남은 방이나 반려동물이 남은 방 모두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이 들었다.
다소 충격적인 모습의 미니어처였지만 이것만큼 고독사가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은 처음이다. 늘 뉴스로만 접하던 소식을 조금은 더 사실적으로 들여다본 느낌이라 책을 덮었을 때까지도 그 충격은 벗어날 수가 없었다. 고독사 현장의 마지막 흔적은 대체로 출입구를 향한다는 문장을 읽고는 눈물을 한참 쏟았다.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던 것일까.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이웃과 수시로 교류하며 어느날 이웃에게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이웃의 집에 수상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는지 무관심하지만 않는다면 고독사 현장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지마 미유 작가의 미니어처 작품은 계속해서 보고 싶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접하여 고독사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