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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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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엔 가기 싫고 ... 책 한권 들고 카페나 가야겠다
책 고르는 것도 스트레스, 가나다순으로 그냥 고른 책이었다.
'구의 증명'이라는 책은...
귀챦니즘과 우울함으로 가득찬 오늘 하루를
커피와 독서로 치유하고 싶어 집 대신 선택했던 카페,
몇장 읽고 나니 이거 뭐지?, 커피 다 마시면 그냥 가야겠다 싶었는데 서른장 정도 읽었을까... 난 이미 빠져들었다...
구와 담의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운명적인 사랑.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삶도 있을 수 있겠다,
아, 이런 운명도 있을 수 있을까?
다 읽기도 전에 카페 영업시간은 끝이 나고
집으로 돌아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작가의 말까지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그로인한 우울감은 내 안을 꽉 채우고, 계속 내 주변에 맴돌면서 저 아래를 향해 끌어내리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식인'이라는 단어가 아무렇지 않게, 그냥 공감이 되버려 스스로도 놀랐었다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겠다...
구와 담의 말도 안되는 각자의 환경, 이런 삶도 있을 수 있나?
나의 우울과 무기력함은 감이 말도 꺼낼수 없을만큼..
어떤 단어도 글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기분을 표현못하겠다
읽은자만이 이해가능한 알 수 없는 감정...
단숨에 빠져드는 몰입감, 작가의 능력은 인정하는 바이다
허나 난 이제 이 작가의 책은 읽지 않을꺼다
너무 너무 무기력해지는게 일상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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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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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18

김영하 북클럽 선정도서
아빠생각을 많이 하면서 봄
(난 얼마나 다정했던가 고개가 푹~)
적자생존 ㅡ> 친화력 생존..,.인정👍
인류진화도에 대한 편견도 다시 생각하게 됨
철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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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초판본, 양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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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다시 생각했다
기쁨 같은 것이 몰려왔다. 여름의 산들바람에 실려온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이 실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그런
것이 무슨 문제가 된다고. 이제는 그런 생각이 하잘것없어 보였다.
그의 인생과 비교하면 가치 없는 생각이었다. 그의 의식 가장자리
에 뭔가가 모이는 것이 어렴풋하게 느껴졌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
지만, 그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좀 더 생생해지려
고 힘을 모으고 있었지만, 그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자신이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
는 없었다. 원한다면 그들을 무시할 수도 있었다. 세상의 모든 시간
이 그의 것이었다. ‘

지금의 난 나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지금의 난 잘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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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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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싶은게 많아 돈을 많이 모으고 싶었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된 분야가 경제학인데,

요즘엔 돈 보다도 경제 그 자체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얼마전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책을 읽는 동안 솔직히 이해할수 없는 이야기가 훨씬 많았고,

읽는 동안 술술 넘어가지지 않는다는 핑계로 한동안 구석에 던져 놓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주변사람들이 책 어떠냐고 지나는 말로 물으면 지은이가 정말 똑똑한 사람인거 같다고 말해 주었다

(이건 뭐 내가 말하지 않다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읽는 동안 난 여러번이나 머릴속이 백지장처럼 텅 비어 있었다

그만큼 내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일단 읽어 넘겼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이 책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브리핑을 해달라면 좀 곤란하다

정말 난 힘겹게 읽었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별을 다섯게나 줬냐고 묻는다면

이 책은 경제에 관한 단단하게 굳은 기존의 나의 생각들을 깨트려주고

방송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우연히 보여지는 경제문제에 관에 약간의 의심과

미약하나마 나의 주관을 갖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와는 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 잠깐동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입장을 공유할 수 있게되었다는거...

내가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나타난 작은 변화이다...ㅋ

 

그리고 요즘 읽는 책은 '중산층의 몰락'에 관한 글인데 앞서 경제학에 관한 책을 읽고난 후라 그런지 아무래도 읽는게 그리 어렵진 않다...

이또한 '장하준의 경제학강의'를 읽고 난 효과이지 않을까?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생각이 오스트리아학파가 주장하는 바와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을 알고 나름 반가우면서도 그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하는 부분에서는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는 걸 알고 지은이에게 감탄도 하며 읽었다

나름 웃기도 하고 적당히 지겨워도 하며 유익한... 무척 마음에 든 책과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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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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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나에게도 공지영씨 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의 나의 어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분이라 어머니로서는 부럽지 않은데
언니라면 참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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