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정현태 지음 / 좋은땅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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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람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사랑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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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질수록 상처를 주고 서로를 이해한다고 믿지만 어느 순간 가장 낯선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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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사랑의 복잡한 감정들을 아주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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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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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모른다라는 말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문장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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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왜 자꾸 엇갈리고 왜 반복해서 상처받게 되는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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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해 사랑의 본질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읽는 동안 가장 좋았던 건 저자가 독자에게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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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래야 한다고 단정짓기보다 함께 걸어가듯 자신의 생각을 조용히 들려줍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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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거나 어려운 표현보다 현실적인 문장들이 많아 더 깊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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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랑은 늘 따뜻하고 행복한 감정만이 아니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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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한다고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투고 멀어지고 결국 남이 되어버리는 관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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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감정이라 더 공감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 속 문장들이 단순한 글귀로 끝나지 않고 오래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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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오른 건 사람 사이의 거리였습니다.
가까워지고 싶어서 다가갔지만 오히려 상처받았던 순간들.
이해받고 싶었지만 끝내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

사랑은 결국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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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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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사랑을 아주 현실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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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시간 인정의 말 선물 봉사 스킨십처럼 사랑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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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며 살고 있었는지 상대의 방식은 이해하려 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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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잔잔한데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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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울리는 문장이 아니라 조용히 스며드는 문장들이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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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랑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나 관계 속에서 외로웠던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한동안 생각이 오래 남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연인 사이의 사랑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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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 관계 그리고 이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누군가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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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위로를 받기보다 제 마음을 더 들여다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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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진심과 표현을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고 나면 사랑에 대한 기준보다 마음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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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에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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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지친 사람 사랑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그리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오래 남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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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여러 감정이 스쳐 지나갔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뒤에는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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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초판 인세 전액이 기부될 예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사랑을 이야기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실제 나눔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책이 가진 진심이 더 크게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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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마음이 결국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사실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사랑 에세이가 아니라 마음의 온기를 나누는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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