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위로하러 왔어 ㅣ 모자문답집 1
김민주.유이안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찾다가 읽게 된 책이다.
「내가 위로하러 왔어」는 한국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엄마가 된 작가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아들의 대화를 담은 에세이다.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의 말과 엄마의 시선이 쌓여 만들어진 기록이다.
그런데 그 ‘사소한 말’들이
이렇게까지 마음을 울릴 줄은 몰랐다.
아이의 말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어른이 잊고 지낸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멈춰서
다시 읽게 된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세상”이라는 말은
읽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엄마라서 더 공감되고
어른이라서 더 배우게 되는 책이다.
아이의 엉뚱한 대답에 웃다가도
그 안에 담긴 진심에 울컥하게 된다.
울다가 웃다가,
그 반복 속에서 마음이 조금씩 풀어진다.
아이의 해맑음과 솔직한 표현은
어른이 되면서 잊고 살았던 감정을
다시 꺼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아이에게 배우는 순간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소한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으로 남긴 작가의 시선 덕분에
읽는 사람까지도 따뜻해진다.
읽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정해지고 싶어진다.
요즘 마음이 지쳐 있다면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깊이 남게 되는 책이다.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