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찾다가 읽게 된 책이다.「내가 위로하러 왔어」는 한국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엄마가 된 작가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아들의 대화를 담은 에세이다.이 책은 특별한 사건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아이의 말과 엄마의 시선이 쌓여 만들어진 기록이다.그런데 그 ‘사소한 말’들이이렇게까지 마음을 울릴 줄은 몰랐다.아이의 말은 단순하지만그 안에는 어른이 잊고 지낸 감정들이 담겨 있다.그래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멈춰서다시 읽게 된다.특히“내가 살고 있는 곳이 세상”이라는 말은읽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엄마라서 더 공감되고어른이라서 더 배우게 되는 책이다.아이의 엉뚱한 대답에 웃다가도그 안에 담긴 진심에 울컥하게 된다.울다가 웃다가,그 반복 속에서 마음이 조금씩 풀어진다.아이의 해맑음과 솔직한 표현은어른이 되면서 잊고 살았던 감정을다시 꺼내준다.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아이에게 배우는 순간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사소한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기록으로 남긴 작가의 시선 덕분에읽는 사람까지도 따뜻해진다.읽고 나면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지고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정해지고 싶어진다.요즘 마음이 지쳐 있다면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깊이 남게 되는 책이다.#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