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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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하우석 작가의 처음이라 어려운 너에게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다가온 건 괜찮다는 말이었다

책의 내용 하나하나가 특별한 조언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사실 더 크게 다가온 건
글 사이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기운이었다

우리는 늘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무너짐조차도
삶의 한 과정이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단단해지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무너져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된다는 여유를 건네받았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나서도
스스로를 조금 더 가볍게 바라볼 수 있었다

누군가 내 어깨를 토닥이며
너는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숨을 고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답게 살아간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완벽한 답을 찾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
그리고 그저 하루를 살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깨달음이 마음에 남았다

표지를 바라볼 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짙은 청록색 바탕 위에 놓인 펜과 편지지는
마치 누군가에게 건네는 진심 같은 느낌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담백하고 진중해서
오래 두고 보고 싶어졌다

책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이 연결되는 순간이었고
덕분에 이 책을 더 아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 책은 내게
다시 시작할 용기보다도
잠시 멈춰도 괜찮다는 위로를 더 크게 주었다

그래서 힘든 날 한 장면만 다시 펼쳐 읽어도
위로가 될 것 같다

나처럼 매일 버티는 삶 속에서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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