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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마합니다
김소연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소연 시인의 『오늘도, 엄마합니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시로 기록한 에세이이자 시집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의 기록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의 내면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낀 기쁨과 슬픔,
그리고 매일의 사소한 순간들을 조용히 끌어안으며 시어로 풀어냈다.
육아는 때로는 고단하고 외롭지만,
그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힘과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마가 되는 첫 순간의 혼란과 두려움에서부터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성숙해가는 여정,
그리고 결국 다시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다짐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특히 ‘아이를 키우며 나도 자란다’라는 주제는
엄마가 단지 돌봄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변하고 성장하는 또 하나의 인간임을 깨닫게 한다.
저자는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사라짐’이 아니라 ‘확장’으로 그려낸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내 이름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임을 책 전반에 걸쳐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독자뿐 아니라,
이미 자녀를 독립시킨 부모,
혹은 아직 부모가 아닌 이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삶에서 사랑을 주고받는 모든 관계는
결국 엄마라는 이름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엄마합니다』는
엄마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시인의 언어가 조용히 알려준다.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 삶의 어느 자리에나 존재하는
‘엄마’라는 이름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