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확실히 천재일 것이다. 그의 기발함은. 단순히 '천재'라는 표현으로는 좀 부족해보인다. 나무를 읽기 전. 내가 읽었던 뇌 라는 작품은. 그저 나에겐.... 하나의 장편소설 정도로 치부돼고 있다. 지금도 말이다. 그리고 그 뒤에 읽은. '아버지들의 아버지' 여기서 그의 진가를. 조금. 아주 조금 발견했다고 할 수 있겠다. 기발한 상상력.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장치들. 나무는. 옴니버스? 라고 하긴 좀 그렇고. 단편들이 모여 만들어진 책이다. 그 단편 하나하나는. 정말 환상적인 상상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마치 맨인블랙을 보며 느꼈던. 그런 상상의 극치들. 인간이 유리로 덮어씌운. 괴기스런 물체를. 우주인이 세공한 보석으로.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대단하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