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수지 무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단순히 돈을 더 벌려고 행하는 부업이 아닌, 자아실현을 도모할 수 있는 업을 찾고 싶은 입장에서 살짝 호기심이 간 책이었어요.


다행히, 여기서 말한 부업도 '일=자기자신' 이 될 수 있는 업을 찾는 방법을 제안해주고 있었습니다. 아, 물론.... 지속가능성을 따졌을 때 수익도 있어야함은 불변의 진리!

책 내용은 그렇게 딥하진 않은 편이고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었던 저로서는 확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오는 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양가가 아예 없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부업을 하려는 분들은 자신이 뭐 놓치고 있는 것이 없나 살펴보기에 부담되지 않는 책이라 생각해요.

살짝 뼈때리는 문장 몇개 적어보자면,

매출을 내지 못한다면 부업은 취미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부업이 당신에게 소득을 안겨주지 않는 한 당신의 인생을 바꿀 힘도 없다. (141p)
=>전, 언제 부업이라는 것을 해보나 싶습니다 ㅋ 매출, 매출, 매출.....=_=

관심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화폐라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이다. .... 굶주림이 있는 곳, 관심이 있는 곳에 시장이 있다. 인터넷은 완전히 투명하고, 그 점에서 멋진 도구다. (142p)

=>인터넷이 완전히 투명하다고 볼 순 없다 생각합니다. 조작된 댓글과 콘텐츠가 넘치잖아요. 아, 물론 네티즌수사대의 검증능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요=_=

자기홍보가 '뉴 노멀', 즉 새로운 표준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져라. (160p)
=>자기pr은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것. 낯간지러운 게 아닌 시대.

열정을 느끼는 일을 사업화하기로 선택한다는 것은 ..... 월급 주는 사람들의 욕구보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쪽으로 초점을 전환한다는 뜻이다. (209p)

저는 세 가지 일을 겸업하면서 처음 두 권의 책을 썼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 일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혹은 '직장이 있으니 책을 쓰려면 일을 그만두어야 할 거야.' 라고 말하는 걸 들을때마다 '별로 간절하지 않구나.'라고 생각하게 돼요. (221p)

** 개인적으로 '엘리베이터 피치' 작성하는 챕터가 제일 좋았어요. 모든 부업에는 엘리베이터 피치가 필요한데, 이것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단시간에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무슨 일을 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나올 수 있는 대답이요. 나의 특별한 재능에 관한 설명을 최대한 명료하고 간결하게 말해야합니다.

책에 간단한 템플릿이 제시되어있는데, 막상 제가 미래에 하고 싶은 업을 상상해서 적어보려니까.... 아직은.... 명료하고 간결하게 표현이 안되네요... ㅠㅠ

[템플릿 : 제 이름은/ 저는/ 전문분야는 / 제가 하는 일은 / 저의 특장점은 ]

예시로 나와있는 것 보면... 하나같이 다 깔끔하게 되어있었어요. 부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책에 나오는 템플릿을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참고할만한 유용한 사이트 안내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수지무어'가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느냐는 친구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고...
"글쎄, 달력은 일정으로 가득하지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저에게도 오기를....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능력을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펼치도록 꾸준히 연습해야함을 또 느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