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놀이터 - 광고를 만드는 아빠들이 개발한 놀이처럼 즐기는 초등학생 창의력 교재
윤상진.김대환 지음 / 나(출판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앞으로, 단순노동, 단순사무 등....

단순으로 시작하는 무궁무진한 직업들이 기계로 대체되는 시대가 올것이다.

물론,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지금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몇몇은 이미 완료된 것들도 있다.

공장에서 사람의 손으로 움직여서 하던 의류분류나 핸드폰 조립,검사 등도 일부는 이미 기계로 대체되었고, 은행의 창구업무는 은행직원들을 대체한 ATM기가 대체된지 오래다.

머지않아, 은행직원의 수가 줄어들 것이고, 곧 창구업무는 그 쓰임이 없어질 것이라는 결과도 나온다.

현재, 아웃소싱이 합법적으로 성행한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신생업체들의 수요들로 인해 공급이 이미 딸린 현상이 되어버렸다.

즉, 아웃소싱업계도 성장이 컷던 과거와 달리 조금씩 고착화되 가고 있다.

아웃소싱이 성행한 이후, 기본 일반사무업무와 상담업무는 왠만한 대기업에서는 아웃소싱으로 처리한다.

 심지어 창의력이 필요하다 일컬어 왔던 디자인의 한 분야인 MD나 방송 드라마 작가들도 파견이나 아웃소싱하는 기업들도 있다.

시스템이 이미 아웃소싱화 되어있기 때문이라지만, 이제 인간을 대체할수 없는 업종으로 밥벌이 하려면 마지막까지 살아남게 되는 것은 " 창의력 " 하나에 국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시점이기에, 아주 어린 아이때부터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젊은 부모세대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창의력이 미래생산성을 올려줄 가장 확실하고 획기적인 방법중 하나라는 것을 국가에서부터 장려하고 나섰으니 더더욱 그 가치야 말하면 입아플 정도다.

 

그래서 창의력 증진을 위한 책읽기와 학습이 중요할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과거 단순 나열식의 글을 읽고 쓰고, 그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력 증진을 위한 책들이 조금씩 그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이 저서처럼 책에서 창의력을 발동시키도록 질문하고 있으니, 십여년 이전 세대의 우리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 내가 만들고 싶은 상상의 나라를 표현해보자 / 만일 학교운동장 지하에 비밀공간이 있다면 어떤 공간일지 상상해보자 / 만일 세상에 빛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꼭 책에서 이러한 질문을 할 필요없이 옆에서 엄마가 한번쯤 이런 질문으로 그림을 그리게 시키면 되지 않겠느냐 싶지만은,

책에서 명시된 글과 엄마의 입에서 제시하는 물음과는 아이들이 받아 들이는 느낌과 생각이 다르다고 본다.

그래서 책에서 명시된 질문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궁금증과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본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은 밋밋한 구성이라 부분부분 색상을 넣어 창의력 증진에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수학,미술,과학,국어 전반에 걸친 상상력 증진을 위한 질문을 단락별로 구성했다면 조금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다.

 

어른들에게 동화를 읽어보았냐는 물음을 한다면 모두들 까마득한 옛 기억이라 할것이다.

애니메이션을 아이들을 위한 영상이라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동화되는 어른들도 아직 많다.

상상력을 키우는 질문(그림)등은  아이때부터가 중요하며, 그런 상상의 결과이기도 한 동화는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결국 창의력은 아이,어른 가릴것이 아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처럼, 궁금증은 창의력을 동반해서 찾아오고, 창의력은 결국 우리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결과가 된다는 점에서 궁금증은 창의력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을 던지는 이책이 그런 점에서 반갑게 느껴진다.

어릴적부터 상상하는 습관을 가져올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이책은 아이들과 우리에게 창의력이 중요한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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