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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이명준 지음 / 북투어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인플레이션은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을 초래했다.
이책의 요지는 이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사회적 배경에 미국이 그 중심에 있고, 미국의 현금 찍어내기식(양적완화)는 환율전쟁을 야기하고,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주제가 핵심인 내용이다.
미국의 국가채무가 17조에 달하는데 이는 대략 한화로 1경 8000조에 달하는 수치라는것인데,이 국가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를 발행(머니 프린팅이라 함)했다는 것이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미국이라는 경제강국이 부채를 해결할수 없어 IMF(국가부도사태)에 당면한 순간이 온적도 있음을 설명한 글에서 요즈음의 경제상황이 어떠함을 짐작케 한다.
미국이 통화발행을 한것이 (돈 찍어내기)외에는 파산을 해결할 방법이 없기에 한 처사겠지만, 이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피해를 가져온다.
이것이 한율전쟁으로 야기되는 이유이다.
(양적완화: 말 그대로 양을 완화, 즉 늘리겠다는 것인데,돈을 찍어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이라 한다.)
통화량 증가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전세계 주요국간 통화량 증가속도가 유사하게 반응하는데 이유는 글로벌 커플링으로 하나되는 추세와 G20을 통해 경제정책 공조를 펼치고 있는 사회적 환경의 반영에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환율전쟁에 있다고 보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이후,미국 연방준비은행이 4.25%의 기준금리를 0.25%로 인하햇고,이후 최소 2015년까지 현재의 0~0.25%를 유지할 것으로 공언했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64%에 달해 원화강세가 될 경우 당장 큰 타격을 볼수 있는 환경에 있다.
그래서 한국은행으로서는 금리인하 및 통화량 증대를 통해 원화가치 상승을 막을 필요가 있는데,
미국의 양적완화가 우리나라 및 다른 나라들에게 이러한 결과를 낳고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결과를 제공한다.
인플레이션시대라 못박은 사회가 되어버린 현상에 대해 전세계에서 어떤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 그들의 경기는 어떤식으로 전개되어오고 있고,
어떤 정책을 내놓고 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지를 도표나 그림을 통해 설명한다.
아직 경제적 용어나 환경이 어떠한지 익숙하지 못한 내게 이책이 좀 어렵게만 느껴지기는 하나, 전세계의 경제가 어떤식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현세태를 파악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읽을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좀더 다양한 경제지식을 쌓아 이책을 읽으면서도 경제가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그려볼수 있을 정도의 정보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