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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인생은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싱글턴의 시대, 고독을 인생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방법
가와키타 요시노리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외롭다.
외롭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외로움의 환경을 부정하지않고 즐겼다는 점에서 성공의 길이 빨랐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유인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시간이 많아서일것이다.
가족들과 어울려 부대끼며 살고있고, 내방하나 없이 형제들과 같은 방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난 홀로 사는 삶을 많이 동경한다.
멀지않은 시기에 홀로 독립할 그날을 꿈꾼다.
사설을 뒤로하고,
이책의 저자 가와키타 요시노리는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일본 크리에이트사를 운영,20~30대 젊은이와 중노년을 대상으로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강연을 하며, 남자의 품격,20대에 해두어야 할 일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기도 하다.
35년생인 저자의 나이가 말해주듯, 풍부한 인생경험에 바탕을 둔 연륜이 묻어나는 글을 쓴 저자의 책은 공감을 많이 불러일으킨다.
시대상으로 볼때, 이미 미혼인 젊은 층이 늘어났다.
미국이나 프랑스등 선진국의 경우 50% 이상의 20~30대 여성이 싱글족으로 경제권을 쥐고 있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 이혼으로 인해 혼자사는 돌싱녀,돌싱남의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새로울 일도 아니라는 것과
40~50평생 홀로 지내다 황혼의 나이에 결혼을 하기도 하고, 젊은 나이에 일찍 결혼을 하다, 아이들이 독립할 시점이 되어 이혼을 하고 홀로 삶을 사는 노년층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등을 보았을때, 저자는 일인가구의 속도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일본의 기준으로 2035년에는 나홀로가구가 전 세대의 약 40%다 된다는 추계도 있다는 연구치도 담았다. 한국의 경우 전체가구 대비 1인 가구는 25.3% 2035년에는 42.3%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현실이 이러하니, 함께 생활하다 늙으막에 배우자와 사별이나 이별을 하게 될 경우, 혼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고독사에 외로움에 자살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함께 살 때 이미 혼자살때를 대비하는 생활을 하지 않았기 떄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생활환경이나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더 고독에 강하며, 그러한 환경에 훨씬 잘 적응할수밖에 없을 정도로 여성이 환경에 이미 길들여져 있다고 보고 있다.예를 들어 남성은 아직도 여성들처럼 자립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에 취약하며, 청소와 빨래, 특히 아직도 세탁기를 돌릴줄 모르는 남성들이 많다는 데서 홀로 살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그 자립도가 낮다고 말한다.
근거와 이유를 주제를 내세워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참 쉽다. 거기다 외로움에 대한 대비, 홀로 사는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다양한 삶의 조건과 환경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담고 있어 정말 이런 방식(고독이라 칭하는 나홀로 가구)의 삶을 회의적이고 쓸쓸하며, 외롭고 침울하다고 단정지을 필요가 전혀 없음을 책을 통해 느끼게 한다.
고독사라 불리는 죽음의 경우도, 결국 사람이 죽을때는 홀로가는것인데, 곁에 누가 있고 없고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않다고 말한다.
죽을때는 누구나 혼자라는 것이다.손자며, 증손자며 30명이 지켜보면서 죽든 혼자서 쓸쓸하게 죽든 고독하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라는 것.
사람들은 남몰래 홀로 죽어가는 고독사를 불쌍하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여기며 안타까워 하지만,자신이 죽을 떄를 상상해 보면.죽을때 옆에서 임종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가족이든 누구든 당분간 죽지않을 사람들 뿐이라는것.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죽더라도 거기에 있는 사람들과 자신은 분명 단절되어있다는 것이다.
죽음은 그래서 원래 고독하다.
또한 일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일은 인생의 절반이며, 생산적인 취미를 가지는 것이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이라 말한다.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벌써 얼굴빛에서부터 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은퇴후의 제2의 인생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면 일을 조금 억제하더라도 생산적인 취미에 눈을 돌리라고 말한다.
tv나 여행등의 소모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훗날 외톨이가 될수 있다고 한다.그림,도자기,목공예,농업,작문 등 취미삼아 만들어낸 생산물로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수 있는 취미를 가지라는 것이다.
이밖외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수 있는 확실한 세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첫째는 호기심(평소와 하는 방식과는 다른 기분,태도를 갖는것)과 둘째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지레짐작하지않고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소박한 마음)와 셋째, 긍정적인 태도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고독은 결과적으로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말한다. 이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부모님들께 홀로 살아봐야 가족귀한줄 안다라고들 말을 듣고는 하는데, 이말인 즉, 홀로 사는 것, 홀로 명상을 하고 깨달음을 얻는것,좌선도, 명상도, 수련도 결국 혼자한다는 점에서 고독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정보를 끊고, 미련을 버리고, 사람에게 떨어지고, 이렇게 하면 필연적인 고독감을 맛보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을 즐기는 법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책은 고독력으로 누릴수 있는 삶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홀로세대가 증가할텐데, 이에 걸맞는 생활태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공감가는 글들을 몇가지 추렸지만, 가장 중점적인 내용은 이 책의 제목이 말하듯, 성공하는 인생은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이다.
고독을 즐기고 그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알고 싶다면 이책을 읽어보는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