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난 제작소 이야기
카마다 마사루 지음, 김욱 옮김 / 페이퍼로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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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에 초판출간된 이상한 회사라는 제목의 책이 2013년에 메이난 제작소 이야기라는 회사 이름을 넣은 제목으로 새롭게 재편되었다.

제목이 다른뜻으로 바뀐것이지만, 책 내용에서 의미하는것은 메이난 제작소는 우리식으로"이상한 회사"라는 점이다.


틀에 박힌 업무에 고정적이고, 반복되는 일,감시(?!)와 정해진 업무량을 가지고 있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책은 가히 혁명이다.

직업혁명,기업혁명,인간혁명.. 어디에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혁명적인 책이다.


정말 이런 회사가 있을까 싶어 포털사이트에 검색해서 찾아보기 까지 했으니, 책의 내용 전체가 사실이다면, 

(물론, 사실이기 때문에 책으로 출간되었겠지만..) 정말 세계 전체로 볼떄도 유일무이한 기업에 들지않을까 싶다.

찾아가서 볼순 없겠지만, 이 회사 꼭 언론에서 다뤄지던지, 다큐프로그램에서 영상으로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장한장 읽어내려갈때마다 감탄연발에 부러움이 쌓여간다.

비교대상이 될수없는 기업이고,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현재의 기업과 다른부분이 많아 비교자체도 할수없다.


상식수준을 뛰어넘는 기업임은 틀림없고, 앞으로도 장수할 만한 소지가 충분한 마인드를 가진 기업이고 또한 그러한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의 임금을 직원이 정하고, 임원들과 사장의 재임도 주주이기도 한 사원의 선택 하나하나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것.

부서를 나눠놓았으나, 그들 사원 개개인이 전부 멀티플레이어라 한사람이 서너가지 일은 기본으로 하는 방식,

좋아서 하는 일, 자기주도 업무처리의 운영체계덕에 야근도 그들 스스로 하며, 모든 업무처리가 능동적이라는것.

물리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장의 마인드로 인해 직원의 초기 불만세례도 감수하고, 유지시켜 1000건이 넘는 특허실용신안 기업으로 창조적인 혁신기업이 되었다는것과 전 직원 교육 외 그들의 책값을 전액 지원(교육비는 제외-이유가 있음),학습회의를 위해 아무장소에서나 할수있으며, 칠판을 책상으로 바꿔 아이디어를 바로 적을수 있도록 생각해낸 방식, 메이난에서만 쓰일법한 급여제도(차원제)로 인한 급여 지급방식의 혁명,스스로 생각하는 사람,학력,경력,성별없는 과학하는 마음을 갖고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마인드 등.


너무도 기분좋은 충격적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메이난처럼 정말 이런 기업이 또 탄생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요즈음의 기업들은 너무도 판에 박혀있다.

그래서 더더욱 메이난이 궁금하다. 과거를 책을 통해 알게 되고 나니, 메이난의 미래 또한 많이 궁금하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메이난 마인드의 기업이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올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사장 마인드를 바꾸기는 여간해서는 어려운 일이고, 그들 생각과 가치관대로 회사의 분위기는 달라질테니까.

물론 사장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자신들 또한 이들처럼 창의적인 생각을 꾸준히 오래도록 유지하기란 너무도 어렵다.

고착화된 회사 시스템으로 관성의 법칙이 유지되고 있는 까닭이 크기도 한 이유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청일점,홍일점은 

평범한 무리들 속에 독특하고 다른 무언가가 더 눈에 띄고,왜 좋아보일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또한,우리가 말을 따로 하지않아도 자연스레 몸으로, 생각으로 알수 있다.

이책 또한, 메이난은 다양한 기업안에 독보적인 유일무이한 그 하나이기 떄문에 세계속에 홍일점, 청일점이다.


미래에 꼭 메이난 같은 청,홍이 나올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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