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힌트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울면서 태어난 인간은 무겁고, 무거운 숙명을 짊어진 채 그것을 이겨내고 또 이겨내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인간에게 더 이상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실패한 인생도 평범한 인생도 성공한 인생도 있지만, 모두가 주어진 삶을 필사적으로 싸우며 살아온 한 사람의 전사인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구나, 어떻게 살았는가를 조급하게 물어서는 안 된다는 기분마저 듭니다  -p131 

 

1932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저자는 편집자,방송작가,르포라이터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오래된 연륜을 가진 경험만큼 평범한듯 무심히 지나갈수 있는 모든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여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힌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당연시 여길수 있는 내용들임에도 흡입력을 느낄수 있는것을 보면 권위있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수상작이라는 타이틀 때문이라기보다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글을 쓰는 연륜에서 오는 경험이 그 이유가 아닐까 한다.

 

1. 나의 인생을 사랑하기 위한 12장

2. 지금의 나를 믿기위한 12장

3.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12장

4.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12장

5.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한 12장

 

등 각 장마다 의미를 부여할 만한 12개의 단어를 나열하여 저자의 일상과 경험에 비추어 잔잔하게 공감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그중, 최근 원하는 일을 성취하고도, 즉흥적이었던..그래서 쉽게 포기했던 내게 일침이 될 문구가 있다..

---쉽게 ‘포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기의 인생에 대해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실예를 들어 그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느낌을 전달하려 하고 있는데, 모두 긍정할 내용들만은 아니지만, 연륜에 비추어 공감가는 글들이 많다.

내용이 자세하고 생각을 해야만 하는 내용의 글이 아닌 가벼이 읽기 좋은 책이고, 내용이 단순한듯 하지만,  노장의 흡입력있는 필력으로 인해 두꺼운 책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집필한 다른 책들은 어떤 내용으로 가득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 책은 경험위주의 글이라 약간의 에세이적인 성격도 있었는데, 그의 저서중 유명한 타력이라는 책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번기회에 이 저자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