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오에 컬렉션 1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민희 옮김, 남휘정 해설 / 21세기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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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그는 2023년 3월 3일 88세 나이로 별세했다

오에 선생은 20대에 등단해 인생 전반에 걸쳐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핵 문제를 비판했던 작가다.

일본의 소설가이자 사회운동가로,1994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만엔 원년의 풋볼' 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국가폭력,자살을 주제로 한 독특한 문체가 특징이다.

정치적 성향을 보면, 반전체주의,반제국주의를 주장한 양심있는 인물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비판하고, 독도는 일본의 침략지역이었다고 말하며 한국인에게 충분히 사죄하지않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쓴,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라는 책은 소설창작을 위해 그가 어떤방식으로 구상하며 글을 써왔는지를 설명한 방법론적인 책이다

'읽기'는 과연 무엇인지 그 구체적인 실례를 들고, 아울러 ‘쓰기’까지 그 방법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21세기 문학 입문서’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각 주제마다 소설가들의 글을 인용해, 글쓰는 방식과 방법을 설명한다

읽고,쓰고 구상하고 구도를 잡는 방법에 관한 설명으로 추천할 내용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벌'에 대한 해석이다

적자의 목소리와 서술자의 목소리,주인공의 목소리가 혼재하는데 도스토옙스키의 '축제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말하며,'카니발'의 현장이 등장하는 장면을 분석하며 해석한글은 참고가 된다

오에론 적인 평론과 강연을 글로 읽은 느낌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문자로 전달되는 목소리의 힘의 중요성과 다양함을 느낄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일한 책도 다른 감흥을 줄수있다는것과 독서를 통한 능동적 행위가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실체적 힘을 발휘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어렵고 난해한 글들은 한번씩 읽어보고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이룬 그가 2023년 타계했지만,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준 수많은 책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그의 바램을 느끼게한다




-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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