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 우울증 환자를 살리는 올바른 대처법
최의종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4년 1월

책을 두어장 읽고 나니, 일반인이 쓴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약제 용어가 가득하다.

약의 약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는것 같아, 내용을 읽고보니 우울증이 심한 아내를 위해 저자가 논문과 사례를 닥치는대로 검토해서, 운동과 식단, 생활환경등으로 아내에게 맞게 적용해 효과를 본 내용을 담고 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적성이다는 생각이 든다.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아도 형식적인 이야기와 함께 약만 지어줄뿐,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어서, 병원도 크게 신뢰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가 전문가이니, 병원을 전전할수 밖에 없었을텐데, 치료효과가 나오지않아 저자의 걱정과 근심이 컷음을 알수 있었다.

다양한 약을 먹고, 생활습관도 개선해보려했지만, 안되 결국, 본인이 가족을 위해 공부를 한다. 결과적으로, 가족의 병을 치료해 회복단계까지 이르게 했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라, 더 고치기 힘든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흔히 생각하는 부분이라면 햇빛을 많이 보는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과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장에서 약 80% 나오니, 유산균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것이라는 점과, 우울증과 불면증에 잠이 안올경우 졸피뎀이 중독의 부작용이 있으나, 약효가 빠르다는 점 그리고, 우울증이 심해지면 공황장애까지 올수 있다는것 뿐이었다.

그런데 저자를 통해 우울증에 쓰이는 약이 여러가지가 있고, 약의 효과가 어떠한지 대략적으로 알수 있었다.

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이 사람마다 달라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알수 없는데,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난다든가, 손발 떨림(세로토닌 증후군)이 나타나 심한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게임회사 기술총책임자로 있다는 이력에 비추어 알고자 하면 끝을 보는 성격인것 같다.

논문이나 의학자료, 교과서를 닥치는 대로 보고 들어 100권이 넘는 자료를 보며 공부하다 처방약을 검색해 관련 자료를 찾고, 인터넷 커뮤니티도 활용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과 수기를 듣기도 한다.

우울증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해밀턴 우울척도라 불리는 우울증 진단 검사도 한다. 이만한 노력을 하는 일반인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병원, 수면습관, 식습관, 대화(화법)등의 세부적인 내용도 참고가 되어 좋았다.

우울증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울증에 대해 좀더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