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아홉살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홉살은 참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이구나 싶었다 급 고민이 많아지고 몸도 훅 성장하고 그와중에 마음도 다스려야 하고 책임감까지 무거워지는 아홉살…훌륭하게 성장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배울게 정말 많은 중요한 시기로구나 새삼 절감했다우리집 초등생은 이미 9살이 지났지만 만나이가 비스므레 하니 아직 9살 수준에 배울게 넘치고 많다처음 ‘아홉살 관계사전’이라는 제목을 보고,더구나 어울림과 자존감이라는 세부 주제를 보니 이건 참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책이 되겠다 싶었다이게…평소에 아무리 좋은거를 알려 주려고 해도 막상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들은 힘들게 말하다가 결국 설명이 산으로 밭으로 간다그럼 아이는 도통 공감 없는 얼굴을 하고 ‘지겨워요’ 노래를 부르니…제대로 알려주고 싶은데 쉽게 알려줄수 없고 분명 살아가면서 알긴 알아야 되는데 귀에 쏙쏙 설명이 찰지지 않고…그렇기에 이렇게 속시원히 알려줄 좋은책을 만나야 그나마 알아듣게 설명이 되고,곁에 두고두고 가까이 하며생각날때 한번씩 펴보았음 좋겠다다 컸고 이미 뭐든 다 아는것 같아도 몸만 훌쩍 자랐지 우리집 초등생도 청소년도 어른 두명도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마음습관과 태도습관을 제대로 행동하고 실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어른이 되어도 살다보면 상처받기 일수고 어른이 되어도 다 알고 제대로 행동하는것은 아니니까…내가 다 갖추지 못하고 내가 다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도, 지금의 너에겐 이제 시작이고 무언가 알아는 처음이기에 귀여운 그림이 가득하고 학교생활과 친구들을 예로들어 쉬운 설명과 따뜻한 조언들을 적은 글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것 같다현직 초등선생님이신 김정 작가님이 초등 아이들의 시선과 초등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담아 주셨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 나갈수 있는 실질적인 연습방법과 해결책까지 다 담아 주셨다어른인 나도 읽는내내 ‘마음의 신호등’을 지키고 싶고 사기바(사실과 기분과 바람을 담아) ㅡ’나 메세지’를 전하는 방법을 새롭게 익히고 배웠다아이랑 같이 보면서 이런건 다안다고요~하면서 어린애들만 보는 책인듯 처음엔 우습다 했는데 ,책을 다 읽고 덮을땐 가슴에 느끼고 배우는게 많았다아이도 어른도 함께 고개를 끄덕끄덕-좋은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