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의 이야기에요.내기에 휘말려 여주에게 고백하고 사귀게 된 남주와, 내기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남주를 짝사랑하고 있는데다 마침 퇴사를 앞두고 있어 고백을 받아들인 여주.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사이가 점점 진심으로 닿는 모습이 좋았습니다.어마어마하게 새롭거나 특별할 것은 없지만 잔잔하고 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이 글의 가장 특징적인 면은 당연히 서간체로 쓰여진 글이라는 점이에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편지들로 이어지다보면 상황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표현되지 못하거나, 자칫 지루해지거나 할 수 있는데.. 이 글은 그렇지 않고 서간체의 매력을 살려 정제되고 서정적인 느낌을 확실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두 주인공의 다정함도 좋았고, 읽는 내내 어딘가 동화같고 폭신폭신한 느낌이 들어서 즐거웠어요.잔잔한 글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첫사랑, 그리고 기억상실클래식한 키워드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소재에도 충실하면서 흥미로웠어요.약혼자인 남주가 기억상실이 되지만 기억이 없음에도 또다시 여주에게 이끌리는 모습도 운명적인 요소라 좋았고요.여주도 또 너무 슬퍼만 하지 않고 노력하는 게 어딘가 짠하면서도 매력적이었습니다.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