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아이템들을 만드는 엘프 여주와 그녀의 전속 헌터인 남주의 이야기. 공방 겸 집에서 동거하며 일상을 함께 보내는 이야기라 잔잔한 분위기인데 그게 개인적으로 좋았다.처음에는 던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채취하는 간단한 모험 정도를 함께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던전에 들어가 모험을 하기도 하고.. 빌런(?)으로 보이는 캐릭터들과 남주의 과거 서사에 접점이 있는 바람에 좀 스케일이 확 튀어버리는데 그런 일들을 함께 겪는데도 어딘가 내내 잔잔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던 느낌.주인공들이 무해하고, 서로를 좋아하는 감정들이 잘 느껴지는게 귀엽기도 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외정님의 전작품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어요. 필력이 좋으셔서 그런가 글을 읽으면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이번 작품도 그랬습니다.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인데 그 배경도 잘 살아있고, 앞에서 말했듯 분위기있는 글이라 몰입이 확 되었어요.남주가 가진 독특한 설정도 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인물의 감정 변화도 어색함 없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여주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지만 상황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도 흥미로웠고요.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한편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길지 않은 단권의 로코라 술술템이었어요.제목이 바로 남주입니다. 옆집에 사는 음침하고 색기 넘치는ㅋㅋ남주가 사정이 있어 계속 가위에 눌리던 차에 여주를 만나게 되는데, 남주는 바로 이 사람이 나를 구원할 사람임을 직감할만큼 강한 느낌을 받게 돼요. 그런 여주를 꾀어내고 관계를 맺고 함께하는 시간을 점점 더 갖게되고.. 그렇게 여주와는 한시도 떨어지기 싫을 정도로 집착하면서, 음침하게 여주의 모든 곳에 흔적을 몰래 남기기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에요.둘의 첫만남이 사실은 여주의 오해로 비롯된 건데, 그 남주에 대한 오해가 너무 웃기고 찰지게 표현돼서 웃음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읽으면서 중간중간 웃을수 있었어요ㅎㅎ단권 로코라 질질 끄는 것 하나 없이 진행되는데, 씬이나 서로의 생각들도 적절히 다 표현되고.. 한권에 알차게 담긴 이야기라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