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정크? 정크!(Junk? Junk!) (총2권/완결)
오로지 / 래이니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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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작가님 글이라 알라딘 출간만 기다렸다가 얼른 구매해서 읽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힘들었는데 읽으면서는 역시 오로지다 싶었습니다.
오로지 작가님의 글답게 색채 뚜렷하고요, 일반적인 관계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비일반적인 관계들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정말 개성있고 잘 읽혀요.

** 미리 밝히자면 불륜 키워드 있습니다! 이 키워드가 불호이신 분들은 애초에 피해가심을 추천드려요! **

성한그룹 이사인 한주언은 감정의 교류가 전혀 없이 각자 만나는 상대가 따로 있는 부인이 있습니다. 아무리 서류상의 관계라지만 여주랑 불륜을 하고 있는거죠.
여주인 예원은 스무살부터 10살차이인 주언에게 낚인 23살 여대생이고요. 유부남인걸 모르고 만났다곤 하지만 알고도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이어왔어요.
이런 불륜 관계를 같은 학과의 동기 화익에게 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불륜관계이다보니 주언은 예원이 언제나 1순위일수 없고, 그걸 감당하던 예원은 점점 그 관계에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주언과 예원 사이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데 그걸 가속화하는 화익이라는 존재. 화익도 예원이 그런 관계에 놓인걸 알면서도 예원에게 빠져요.
예원은 그 사이에서 줏대 있게 한사람과 가는게 아니고 양쪽으로 흔들립니다. 두사람과 각각 관계도 하게 되고요.

사실 필력이나 재미에 대한 걱정은 거의 안했고 다만 불륜 키워드가 조금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다고 생각한건 그 불륜으로 인해 남주와 여주 모두 현실의 대가를 치른다는 거였습니다. 남주도 자리 뻇기고, 여주도 학교에 다 소문나서 이미지 나락가고 휴학하게 되고.. 아무리 주인공들이라고 해도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면 읽기 불편했을 것 같거든요. 그 부분이 다행이었습니다.
또 이런 복잡하고 비일반적인 관계에서도 각 인물의 사랑이 드러나서 좋았어요. 예원이 주언을 사랑하는 거나, 주언이 예원을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 후회하고 매달리는거나, 화익이 예원을 좋아해서 잘 정리해 보내주는 거나..

오로지님 다운 글이었고 가독성이나 씬들도 역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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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무정의 봄 (총2권/완결)
이슬현 / 텐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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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동>의 연작인데다 후회물 키워드 때문에 출간 기다렸다가 구매해서 읽었어요. 기대했던만큼 업보를 쌓고 후회도 절절하게 하는 키워드에 충실한 글이었습니다.
대연 그룹의 장남이자 부회장인 문태헌, 그리고 톱배우인 연이재.
이재에겐 태헌과의 시간이 언제나 봄이었는데 그 시간이 무너져가기 시작합니다. 재벌가의 일원인 태헌은 이재를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약혼도 결혼도 이재와 할 생각이 없거든요. 태헌의 약혼 소식이 온세상에 알려져도 이재는 그 사랑 하나를 쥐고, 변하지 않을 거라는 태헌의 말만을 쥐고 버티고 사랑합니다. 그런 애처롭고 간절한 사랑을 태헌은.. 알아주질 못해요. 자신이 원하는 걸 이재 너는 줄 수 없다고, 여자는 너밖에 없을거지만 정략결혼으로 다른 여자와 결혼할 거라고, 그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가라고 말하는 태헌을 이재는 떠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버티고 사랑했지만 산산히 부서진 그 봄을 저버리고 이재는 떠나게 돼요.
그 과정에서 유산도 하고요.. 그런 상처를 혼자 다 떠안고 이별을 고한 이재는 다행히도 또다른 계절을 살아갑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승승장구하고요.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이재가 새로운 계절을 살아나가는 것과는 다르게 남겨진 태헌은 그제서야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태헌이 이재를 사랑한건 맞지만 제가 쥔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어서 이재에게 모든 희생을 강요했던 태헌은 그런 큰 사랑을 잃고 나서야 후회를 해요.
전형적인 후회물이지만 그래도 태헌이 절절하게 후회를 해서 좋았어요. <무정의 봄> 읽는 내내 이재가 너무 안타까웠거든요.. 울기도 하면서 읽었고 제발 미친듯이 후회해라 기도하며 읽었는데 그래도 깊게 후회하고, 오랜기간 다시 이재에게 노력하는 과정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다만 조금 아쉬운건 태헌이 초반부랑 완전히 다른 사람같이 느껴진다는 거였는데, 그만큼 이재가 소중했고 그 후회가 깊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캐릭터가 감정적으로 무너졌다기 보다도 완전 다른 사람이다 싶게 느껴진 면도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키워드에 맞게 잘 쓰여진 글이었고 함께 가슴아파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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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늪에는 악어가 산다 (외전 포함) (총3권/완결)
함초롱 / 디어노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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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로맨스 소설에서 집착이 키워드가 되면 남주의 집착 성향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초롱 작가님의 <늪에는 악어가 산다>는 그걸 완전히 반대로 뒤집은 성별반전의 비전형적 로맨스 소설이에요.
재벌가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여주 사해는 약혼 상대인 남주 언주를 오래 짝사랑합니다. 하지만 언주의 꿈은 사해와의 파혼이에요. 이러한 엇갈림 속에서 언주가 사고를 당해 사해가 간병을 하면서 파혼을 약속합니다. 그렇게 파혼을 향한 한달간의 기간동안 언주도 사해에게 의지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 스토리와 함께 가고 있는 건 언주를 향한 사해의 집착과 사해의 소시오패스 성향이에요. 언주의 고백에도 좋아하는 한편 여전히 불안해하며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로맨스소설에서 일반적으로 보던 구도가 아니라서 굉장히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집착 계략 여주인데 또 남주를 향한 순정만은 엄청난 여주라 신선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작가님이 참 글을 잘쓰시는 것 같아요. 여러 작품을 읽었는데 항상 지루함 없이 이야기를 쭉쭉 읽어나가게 하는 힘이 있으신 것 같은데 이 글도 그랬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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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늪에는 악어가 산다 (외전 포함) (총3권/완결)
함초롱 / 디어노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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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비전형적이에요. 집착하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여주가 가지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완벽하게 평가받는 여주가 남주를 짝사랑하고 계략 꾸미고.. 이런 성별반전이 흥미로웠어요. 작가님 필력도 있으셔서 술술 잘읽힙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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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얼음성 (총2권/완결)
김도희 / 에클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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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정말 피폐물 잘쓰시는 것 같아요. 여주가 너무 안타깝고 슬퍼서 책장 넘어가기가 쉽지않더라고요ㅠㅠ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서 가끔 생각날 것 같아요. 누군가 피폐물을 말하면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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