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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부의 리셋 버튼을 눌러라
김형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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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m.blog.naver.com/yonggul0412/222186893556

2020년대가 이제 막 시작되었고, 앞으로 2030년까지 각자의 삶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기록된 적이 없는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에 대한 고민을 글로 풀어내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금과 똑같지 않을 뿐, 앞으로 투자의 기회는 계속 제공될 것이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작가는 왜 코로나19가 변화시킨 현재의 상황을 ‘리셋(초기화)’이라고 표현했을까 ?



그 이유는, 코로나19 이전의 기업경영과 비교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즉,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초기화 된 경제 및 사회 모습의 변화는 우리 주식시장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는 해당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위험에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 중에서

책에서 언급한 리셋 이후 몇가지 변화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부지런 경제에서 게으른 경제로의 전환

코로나 19가 누른 리셋 버튼은 한국 경제와 우리의 삶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생산적인 휴식과 일시적인 멈춤을 나태한 게으름의 핑계라고 생각했던 사회 인식을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재택 근무의 활용

* 재택근무 : 집에 회사와 통신 회선으로 연결된 정보 통신 기기를 설치하여 놓고 집에서 회사의 업무를 보는 일.

코로나 19로 본격화된 재택근무 시스템은 초기 시작할 때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근로자가 꼭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지 않아도 업무 성격에 따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상당한 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소모하던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였다.

병가에 대한 인식의 변화

*병가 : 병으로 말미암아 쉬는 휴가

과거 눈치를 보면서 사용할 수 없었던 병가를 코로나 19 이후에는 변화가 생겼다. 바로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 조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생각해서 쉬는 것이 오히려 조직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의 변화

워라밸, 욜로 등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미래의 자산을 소비하는 문화가 제법 만연해 있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저축을 포함해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문화가 확산되는 것에서 미래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위 3가지의 코로나 19가 누른 리셋 버튼이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의 시간이 다르게 흐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일지 모른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디스카운트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한다.



디스카운트 기업의 원인과 개선 방향

*디스카운트 기업: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면서 안정성이 강한 기업이란 평가를 받으나 투자에 있어서는 꺼려지는 기업

디스카운트 기업이라 불리는 원인

정상 가격보다 항상 할인되고 있는 제품을 바라보는 소비자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 정상가격은 판매자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이며, 한편으로는 지금보다 더 싼 가격으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지금 당장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면 단지 관심을 가지기만 할 뿐 아래의 몇 가지 이유로 실제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1. 믿음이 부족한 경우

- 기업이 주장하는 성장모델이 현실적이지 않음

- 실제 사업적으로 구현되는 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

- 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해 필요한 재무환경을 믿기 힘듦

- 투자자를 설득했던 경영목표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옴



2. ‘내일보다 오늘이 비싼 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

보통 주가는 현재보다 미래의 기업가치가 높다는 전제 하에 투자이유가 생긴다. 하지만 아무리 현재 실적이 좋다고 해도 미래에 경쟁이 치열해지거나 많은 규제와 제약이 있을 경우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 쉽고, 이는 곧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다.



개선하기 위한 방법

1. 공격적인 주주우선 정책 이행

현재 경영상황을 유지하며 제한된 범위에서의 성장을 유지하고, 대신 기업의 수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노력을 강화해 안정된 투자처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업 중심인 한국 산업사회에서 제품의 생산과 설비 투자를 반복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배당보다 투전을 우선해야 하는 속성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 내용을 자세히 뒤져보면 관행적이며 효율적이지 못한 부문이 있을 것이고, 이를 줄이기만 해도 충분히 주주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2. 새로운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

앞서 설명한 변화들을 토대로 기업은 경제와 삶의 변화에 맞춰 진화해야 하고,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똑같은 것을 물려주기보다는 좀 더 발전될 기회를 동시에 전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이름부터 업종이 포함되어 있어 ' 그 일 말고는 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변신을 통해 '그 일 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에서도 기업의 자본이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도록 유도하는 변화가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아직 경제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경제 리포트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따라서, 아직 많은 경제 리포트를 접하지 못한 내 입장에서는 조금더 공부가 필요한 단락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코로나 이전/이후가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금리의 영향, 달러화에 따른 자본의 이동, 정부의 기능과 역할 등, 다방면에서 투자하는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이 서평은,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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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7
배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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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살았지만 군산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도슨트 군산을 읽고 조금이나마 군산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군산
군산의 옛말은 진포라고 한다.
(군산엔 진포로 시작하는 것들이 많다. 진포초등학교부터....)

원래 군산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있는 선유도부터 무녀도, 야미도, 신시도, 장자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수십개의 무인도가 산처럼 무리지어있는 곳을 군산이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 세종 때 섬에있던 군산진(조선 전기 군산 지역에 설치한 수군진)진포로 옮겼으며, 이때부터 진포는 지금의 군산이 되었다고 한다. 육지에 이름을 내어준 수십 개의 섬은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선유도를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고군산군도로 불린다

<군산여행의 시작 군산세관 & 시간여행마을>

1898년 군산 개항 이후, 금강, 만경강, 동진강을 끼고 있는 평야가 일본인들의 소유가 되기 시작했고 일본인들에 의해 본디 살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쫓겨난 이곳에 격자형 도로를 닦고 수탈을 공식적으로 뒷받침 해 줄 관공서를 지었다.

군산 세관 또한 1908년 군산에서 많은 쌀을 실어가던 일본 상인들의 요구로 인해 지어졌다.

대부분의 일제강점기 시절의 흔적은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조선총독본부 청사를 시작으로 철거되었지만 수탈받은 우리 역사를 무조건 지우기보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근대건축물을 되살리자는 의견 등으로 보존하였다.

현재의 군산 해망로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본정통이라 불리는 시내 중심지였고 세관은 이곳의 출발점이었다.

요즘 여행자들은 우체국, 경찰서, 미곡검사소, 조선은행 등이 몰려있는 이곳을 여행의 시작점으로 한다.

처음 군산에 왔을 때 나도 여행자의 입장으로 이곳을 간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외적인 부분들만 보고 '너무 일본스러운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근대역사박물관, 군산 세관을 방문하면서 아픈 역사를 보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웠고 한편으로는 화가났던 기억이 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그로 인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드넓은 들에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 그래서 더 철저하게 우린당하고 수탈당했던 곳. 군산은 고통스러운 역사를 꽁꽁 싸매놓지 않는다.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놀다가 무심코 속을 보여준다. 우리 민족은 일제에 맞서 계속 싸웠다는 걸 기억하자고, 다정하게 격자형 도로를 걸으면서도 잊지말자고 약속한다. ] - 본문 중에서 -

<군산 현지인들의 쉼터 은파호수공원>

은파가 처음 문헌에 등장한 때는 1530년이다. 조선 중종 때 제작된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미제지'라는 이름으로다. 그 이전부터 은파는 물을 가두기 위해 고려 시대 때 만든 저수지였다.

은파호수공원은 해방이후 확장공사를 하였지만 당시에는 동네사람들의 낚시터일 뿐이었다고 한다.

1990년대에는 음식점과 술집으로 쓰이던 배까지 정박해 있었다고 하니 상상이 안간다.

하지만 여러 소음, 호수에 빠지는 사고문제로 배를 철거했음에도 큰 인기가 없었다.

이러한 은파가 다시 빛을 보게 된 데에는 2006년 지어진 길이 370m, 너비 3m의 물빛다리가 있다. 한밤중에 조명이 커진 다리위를 볼땐 '아 여행지에 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정말 아름답다.

또하나 덧붙이자면 벚꽃시즌에 호수공원에 벚꽃은 가히 군산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군산에 산 이후 한 번도 만개한 벚꽃을 놓친적이 없다.

나에게 있어서 은파호수공원은 날씨 좋은날 아내와 아이와 산책가는 곳이며, 아이에게 자연을 공부시켜 줄 수 있는 곳이며, 평상시 건강을 위한 운동코스이다.

무엇보다 지인이 오면 밥한끼 하고 꼭 들르는 나의 최애 장소이다!

[사람들은 시간과 돈을 저축해서 낯선 곳으로 간다. 모아두었던 것을 탕진하며 몸과 마음을 충전한다. 하지만 돌아오고 나면 금세 고달파지는 게 일상이다. 똑같은 매일에 지칠 때 군산 사람들은 은파호수공원에 간다.행복을 주는 파랑새는 결국 가까이에 있음을 깨닫는다.]
- 본문 중에서

군산에 산지 5년차.. 아직 군산에대해서 알려면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군산'이라는 책 덕분에 '군산'에 대해 조금은 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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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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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있을 여행을 위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고 다른사람의 여행기를 읽고 지도를 아무리 봐도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운이 좋게 가이드북을 만나 읽고나니 여행 전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기본 관광지부터 음식점 교통수단 등등 여행에 필요한 많은 정보가 책안에 담겨있으니 여행 전 계획을 세우시는 분은 물론이며 특별한 계획없이 가는 분이라도 이 책 한 권이면 즐거운 여행을 하고 오실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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