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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나온 아이들
채인선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평점 :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동화책 속 주인공들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동화책은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대리만족 시켜줄 아름다운 이야기 이다.
이 이야기 속의 책에서 나온 아이들은 그냥 아무 목적 없이 나온 것이 아니라, 사라져 가는 시골 학교를 구하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나와서 더 대견하다.
요즘 인구가 줄고 아이들도 줄어서 주변에 폐교가 되거나 통합되는 학교들이 많은 것 같다.
이 동화책은 그런 현실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쓰여진 이야기 같다.
책에서 나온 등장인물들은 책 본문에 진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한눈에 잘 들어오고, 이야기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재밌고 귀여운 일러스트도 책의 흥미를 높여 주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재미도 있고 주제의식도 뚜렷하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과 토론하기 좋은 동화책 같다.
어릴때 한번쯤 꿈꾸었던 동화책 등장인물들과 함께 재미있게 어울리는 상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