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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 - 엄마가 된 딸에게 들려 주는 자녀사랑 이야기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

이기복 지음
인상적인 문구
10p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알아가는 것이 신앙교육입니다.
56p 사랑은 표현해야 전해집니다.
41p 편애는 덜 사랑받는 자녀뿐 아니라 편애받는 자녀에게도 해롭습니다. 편애받는 자녀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자만하는 성품으로 자라기 쉽습니다. 반면에 사랑받지 못한 자녀는 거절감과 열등감, 분노라는 상처를 받습니다.
46p 사랑은 그런 점에서 ‘너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성품’입니다.
60p 부모의 칭찬이 이토록 구체적이고 진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자녀는 더 잘하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칭찬받는 행동을 한 번이라도 다시 하려고 할 것입니다.
84p 훈계는 잘못을 교정해 주는 것이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더 큰 목적입니다. 부모의 욕심대로 끌고 가는 것은 훈계가 아닙니다. 더 나은 결과를 바라기 전에 욕심과 성급함을 내려놓으십시오.
88p 성경적 훈계는 벌(Punishment)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대한 응징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수정(Correction)과 훈련(Discipline)이 성경적 개념의 훈계입니다.
207p 자녀양육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감(Empathy)입니다.
224p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내면이고, 사람은 존재 자체가 존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가르치십시오.
230p 좋은 어머니가 되려면 먼저 행복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238p 인생은 짧고 시간은 화살같이 흘러갑니다. 자녀 또한 세월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소중합니다. 자녀와의 시간을 즐기십시오. 인생에 다시 없을 행복한 순간들을 놓치지 마십시오.
243p 모든 상처는 치유되지 않으면 반복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261p 부모의 꿈을 내려놓으십시오. 자녀에게 심겨질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생을 걸어가는 것이 최고의 인생입니다.
지은이

이기복 교수
내용(message)
1. 부모는 자녀의 자아상(self-image)을 그려주는 화가와 같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세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시간은 쏜 살 같이 흘러가 9세, 7세, 5세의 삼형제와 씨름을 하고 있다. 자녀교육을 위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하지만 끈기있게 오래가는 것이 쉽지 않다. 자녀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부모로서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자녀교육과 관련된 서적들을 보면 눈길이간다. 이기복 교수의 신간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는 제목부터 힐링이 된다. 아직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자녀에게도 ,무언가 잘해보려는 부모에게도 위로를 주는 제목이다. 책을 펼쳐보니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이론적 지식이 아닌 저자도 자녀의 엄마로서 경험한 내용을 진솔하게 녹여내 더욱 공감이 간다. 프롤로그에서 자녀의 자아상(self-image)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 영적인 건강 4가지다. 건강한 자녀상을 그리기위해 필요한 바탕이 ‘사랑’이다. 사랑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을 수 있지만 학령전기 자녀를 사랑하는 방식에 대한 저자의 조언에 공감이 갔다.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존중해 주어야 하지만 동시에 절제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가르침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p 자녀가 자신의 자유의지로 좋고 싫은 것을 선택하고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훈련을 받으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길을 잘 선택해 갈 것입니다. 또한 자유의지가 건강하게 발현되는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배웁니다. 그것이 자녀를 성장시키는 건강한 사랑입니다.
30p 해주고 싶어도 안 해주고, 사 주고 싶어도 안 사주는 것이 절제 있는 사랑입니다.
30p 단호하게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건강한 사랑입니다.
31p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33p 권위는 윽박지르거나 어르고 달래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자녀를 훈련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순종과 질서와 제한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2. 부모의 사랑은 표현해야 전해진다.
무엇보다 책 전반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랑은 언어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언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꼈다. 기억해보니 어렸을 때 나역시 부모님에게 지지하고 격려하는 표현을 들었을 때 나를 정말 사랑하시는구나라고 느꼈다. 언어의 표현은 그만큼 자녀교육에서 중요하다. 책에서 나온 격려의 표현을 적어본다. 이런 표현을 기억해 두었다가 의식적으로 표현해보려고 한다.
40p 자녀가 설사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괜찮다, 길게 봐라, 잘 될 거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54p '사랑한다, 소중하다, 네가 자랑스럽구나, 너만 보면 행복하다, 너만 보면 피곤이 싹 가신다, 너는 보물이다, 잘될 거다, 길게 보아라, 잘했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라는 말을 훈련해 보십시오.
202p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 너를 향한 계획이 있으시다, 지금은 힘들어도 너는 잘될 것이다’라고 여전히 말해 주어야 합니다.
206p ‘사랑한다, 너는 천만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존재다, 너 때문에 행복하다’같은 표현을 해주십시오.
199p 사춘기 자녀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메시지는 ‘너는 소중하다’입니다. 아이가 믿든 말든 계속해서 이 메시지를 넣어 줘야 합니다. 겉으로는 듣지도, 믿지도 않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그러한 부모의 사랑 표현이 자녀에게 지금의 어려운 사춘기를 통과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245p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습니다. 자녀는 아버지에게 사랑과 인정의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사랑한다, 자랑스럽다, 네가 내 아들(딸)이어서 참 좋다’라는 말을 들을 수 만 있다면 자녀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3. 자녀교육은 부모로부터 출발한다.
세 아들을 키우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 잘못이 단순히 자녀에게만 있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가끔 아내와 사소한 문제로 감정적 대립을 하는 경우가 있다. 세 아들은 눈치를 본다. 자녀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이다. 저자는 자녀사랑에 앞서서 부부사랑을 이야기한다. 부모가 변하면 자녀가 변한다며 부모들이 스스로 성찰하기를 권면한다. 또한 엄마의 회복이 자녀의 회복임을 말한다. 부모의 깨우침없이 건강한 자녀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음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79p 자녀 사랑의 가장 큰 실천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습니다.
123p 사실 자녀문제는 근본적으로 부모의 문제입니다. 그러니 먼저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합니다.
137p 엄마의 회복은 아이의 회복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77p 부모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자녀가 바른 길을 가도록 때로는 역할모델이 되고, 멘토가 되고, 정보 제공자가 되고,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자녀교육의 마지막은 떠나보냄이다.
아직 어린 세 아들을 키우면서 독립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기복 교수는 자녀의 건강한 자아상을 그려나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했으며 자녀교육의 마지막이 떠나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책을 읽으며 ‘그렇구나’ 생각했다. 언젠가 자녀들이 자라서 독립할 것이다. 또 누군가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부모가 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부모로서 독립시킨다는 것을 생각하며 자녀교육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언제가 오게 될 것이다. 잘 독립시키는 것도 자녀사랑이라는 저자의 조언을 새겨본다.
258p 부모를 잘 떠나갈 수 있도록 손을 놓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게 하십시오. 놓아 주십시오. 떠나보내십시오. 이것이 부모 역할의 마지막 사명입니다.
258p 자녀교육의 마지막은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잘 독립시키는 것도 자녀사랑입니다.
5. 하나님께 맡기는 자녀교육을 해야한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모이다. 이런저런 마음을 굳게 먹었다가도 자녀의 말이나 행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허물어지는 마음을 본다. 자녀에게 사랑의 언어 표현을 많이 해줘야지 마음먹었음에도 훈계라는 명분으로 날마다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좌절하게 된다. 인간의 감정으로 자녀교육을 온전히 감당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밖에 없다. 자녀교육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불가능하다. 이기복 교수도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며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하나님께 자녀교육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의 문제도, 자녀의 진로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듬어져가는 자녀들을 보게 될 것이다.
42p 사랑이 부족하다 느껴질 때는 하나님께 참사랑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사랑할 때 우리는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87p “하나님, 저는 자녀를 잘 키울 지혜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우리 아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아이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33p 자녀의 탈선은 좌절할 일이 아닙니다. 무조건 하나님께 나아갈 일입니다.
176p 자녀의 미래는 우리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대로 이뤄집니다.